Q) 경기도청사 용인유치 건의 배경은?
= 경찰대 부지가 광교신도시에 비해 비용적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도청사가 광교신도시로 이전할 경우 약 33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현재 추진 중인 도 청사 광교이전은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경찰대부지의 경우 기존 시설들을 리모델링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비용도 200억 원~300억 원 가량이명 충분하다.
또 지리적 여건 역시 광교에 비해 유리하다. 2021년 준공예정인 GTX 구성역사를 비롯해 제2경부고속도로 IC, 현 경부고속도로 용인·신갈IC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기 북부는 물론, 남동부지역까지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는 위치다.
Q) 뒷북행정이라는 비난이 있는데.
= 지난해 남경필 경기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과 함께 경기도청사의 광교신도시 입주 및 개발관련 협약에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수원시민들의 반발도 이어지겠지만, 1300만 경기도민을 위해서 가장 효율적인 것은 도 청사를 경찰대 부지로 옮기는 것이다.
Q)도 청사 입주시 기대되는 경제효과는?
= 분야별 경제효과에 대한 분석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수 조원 대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도시인프라는 물론, 학군, 부동산 가치, 기업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상승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용인은 광교와 달리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처인구 개발 등 용인지역 현안도 도청사 유치로 인해 다양한 해답이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
Q) 앞으로 추진계획은?
= 남경필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설득할 것이다. 또 시의회 측과 협의를 거쳐서 도 청사 이전시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 경기도청사는 1300만 도민을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과거 계획에 얽매여 더 좋은 최적지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꾸준히 설득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