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을 트럭이 들이받아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4일 오전 8시 4분께 기흥구 영덕동의 한 아파트 정류장 앞에서 트럭이 시내버스를 추돌하고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강아무개(30・여)씨가 다리를 깔려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버스에 타고있던 최아무개(26・씨) 등 10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조사 결과 트럭운전을 하는 운전사 김아무개(42)씨는 혈중 알콜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20%인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갑작스럽게 멈춘 버스를 보고 급제동 했지만 화물의 하중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더불어 5일에는 트럭이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아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2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5일 오전 10시15분께 처인구 역북동 역북초등학교 건너편 버스정류을 5톤 트럭이 들이받아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한 2명은 각각 40대와 70대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유아무개(70)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트럭 운전사는 경찰에서 핸들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아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럭운전사를 상대로 사고배경을 추궁 중이며, 사망한 2명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