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대부고 공연동아리연합이 마련한 2016 나눔콘서트가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지난 4일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졌다.
나눔 콘서트는 어려운 환경과 주위의 시선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콘서트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면서 규모와 내용,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리들만이 즐기는 공연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데 뜻이 모여 선배들로부터 여명학교를 돕는 일이 시작돼 이제 전통으로 자리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바쁜 가운데서도 춤과 음악을 사랑하면서 보람된 활동을 하니 마음이 기쁩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그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유대감을 쌓아온 여명학교 학생들도 초청해 노래, 힙합, 댄스, 락밴드의 열기 속에서 통일된 대한민국을 꿈꾸며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