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8.23.(화) 오후, 쿠웨이트 보건부가 지원하는 한국 송출 첫 번째 환자와 가족을 만나 성공적인 수술을 축하하고, 쿠웨이트 부대사(Talal Almansour)와 양국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쿠웨이트 보건부는 작년 3월 박대통령의 중동순방시 체결한 양국 보건부간 MOU를 시작으로, 금년 5월 쿠웨이트 총리 방한 시 쿠웨이트 환자송출 MOU를 체결하고 그 결실로 8월 중순 첫 번째 환자가 입국하였다.
현재 쿠웨이트 보건부로부터 의뢰받아 쿠웨이트 대사관이 한국에서 치료를 요청한 쿠웨이트 환자는 이미 입국한 첫 번째 환자를 포함하여 총 12명이다.
첫 번째 환자는 쿠웨이트 젊은 여성으로 왼팔 등의 화상 흉터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후 현재 외래 통원 치료 중이다. 환자 및 가족은 치료를 위해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 인터넷을 통해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의료측면뿐만 아니라 매우 안전하고 친절한 한국의 분위기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대외적으로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국내에서는 통역 및 할랄음식 등 비의료서비스의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 인프라, 수술 시스템, 의료 인력을 보유하고, 미국, 독일에 비해 합리적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결과 2015년에는 외국인 환자가 30만에 달하고, 중동 환자는 2009년 614명에서 2015년 6,10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으로부터 암, 골수이식 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형 병원들은 아랍어 통역, 할랄식 제공, 기도실 설치 등 환자를 위한 편의 제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방문규 차관은 환자의 빠른 회복을 바라면서, “지난해 말 의료해외진출법 제정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각종 지원제도가 도입되었으며, 특히 쿠웨이트와는 금년 5월 환자송출협력 MOU체결 후 3개월 만에 첫 환자가 입국했는데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결실을 맺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