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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 30년 이상 장기근속 공직자 ‘시상’

정찬민 시장 “재정문제로 복지혜택 축소 ‘송구’”

 

 

용인시가 30년 이상 장기 근속 공직자들에 대해 공로패를 시상했다. 정찬민 시장은 지난 3일 시장 집무실에서 장기근속 공직자 17명에 대한 공로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현재 30년 이상 장기근속 공직자 수는 총 38명 이지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및 관련업무 등으로 이날 시상식에는 17명만 참석했다.

 

정 시장은 이날 공로패 전달 후 환담에서 “용인시를 위해 30년 이상 일 해 오신 공직자 분들께 감사하다”며 “그에 맞는 예우를 갖춰야 하는데, 재정상황과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등으로 오히려 복지혜택 등을 축소하게 돼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군 시절부터 용인시를 위해 노력해 준 공직자들 덕분에 오늘의 용인시가 내일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와 시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이날 공로패를 받은 공직자는 5급 사무관 12명 6급 17명, 7급 1명, 청원경찰 8명이다. 시는 그동안 30년 이상 장기근속 공직자들에 대한 복지혜택으로 공직자 부부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경전철 국제중재 패소 등으로 시 재정상황이 어려워지며 사실상 중단됐다가, 최근 관련조례 개정을 통해 ‘부부’가 아닌 공직자 본인에 한해 해외연수를 보내주는 것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