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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대 출신 정지은 중위, '최정예 전투원' 신고

‘최정예 전투원’ 자격제 시행 이후 한․미 자격시험 최초합격
용인대학교 출신 ROTC 위상 높여

 

대한민국 육군의 여군 초급장교가 한․미 양국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30사단 예하 기계화보병대대 소대장 정지은(26) 중위다.

 

정지은 중위는 지난 2011년 용인대 경찰행정학과를 단과대학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지난해 용인대학교 ROTC 출신으로 육군 학군장교 5200여명 중 1위를 기록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했다.

 

대한민국 육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정 중위는 지난해 11월 육군 최정예 전투원 2기 자격시험을 통과했고, 지난달에는 한미연합사단이 주관한 우수보병휘장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최정예 전투원’ 자격제 시행 이후 한․미 양쪽 자격시험을 모두 합격한 사람은 정 중위가 최초다.

 

정 중위는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한·미 보병 전투원 6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EIB 자격시험에서 한국군 합격자 21명 가운데 여군으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미군에서도 EIB 자격을 딴 여군은 아직 없다. EIB 자격시험은 체력검정, 주·야간 독도법, 급속행군(16㎏ 완전군장에 20㎞를 3시간 이내 완주하기)등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지옥 테스트’라고 불린다.

 

용인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온 정 중위는 태권도 3단, 유도 3단이며 2012년에는 전국 여자 신인복싱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른바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학생군사학교와 ROTC 중앙회에서 주관한 텍사스 A&M대학 연수대상자로 선발되는 등 미래가 촉망됐던 학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