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등급에서 사용불가 판정을 받아 임시로 컨테이너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원삼중학교에 이번에는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학부모들은 임시컨테이너 교실에서 페인트 등의 냄새로 인해 그동안 눈이따갑고 피부병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하소연해왔다.
하지만 교육청과 학교 측은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초과검출 됐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원삼중학교와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원삼중학교 학생들의 교실로 사용되고 있는 컨테이너교실의 공기질
특별점검을 한 결과 한 개의 교실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100㎍/㎥를 초과하는 수치가 나왔다.
이는 학교보건법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교육청 측은 우선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초과한 교실에 대해 학생들의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있다.
이같은 소식에 학부모들의 불만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페인트냄새와 눈따가움 증상, 피부병 증상을 호소했고, 이에 더해 발암물질까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기 때문이다.
교육청과 학교 측은 해당 교실의 수업을 중지하고 충분히 환기 시킨 후 재차 공기질 측정을 한다는 입장이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3학년 2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6일까지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한 이후 재차 공기질 측정을 실시할 것”이라며 “향후 유해물질 전문 제거 업체를 선정해 교육환경을 개선시킬 노력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