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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주니어FC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2014 금석배 전국 초·중학생 축구대회’에서 프로축구단 산하 클럽팀들을 제치고 무실점 연승행진을 펼치며 전국 초등부 클럽팀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 꿈나무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금석배 전국 초·중학생 축구대회’는 전국 최대규모의 대회다.
전북 군산에서 열린 올해 대회는 대한 축구협회와 전라북도 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초등부 48개 팀, 중등부 55개 팀 등 모두 103개 팀이 참가했다.
수지주니어FC는 이번 대회에서 강한 정신력과 빈틈없는 수비실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 등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팀을 모두 꺾으며 대회 이변을 연출, ‘작은 거인’임을 확인시켰다는 평이다.
대회 시상식에서 고현우 선수는 득점상을, 이민수 선수는 GK상, 우상윤 선수는 수비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근영 총감독은 “평소 ‘공부하는 축구선수’를 강조하며 아이들에게 축구와 학업을 모두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해 왔다”며 “선수들은 수지 지역 내 소현초, 토월초, 이현초, 상현초, 홍천초등에서 학생회장 등을 하며 운동도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안겨줘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금석배 축구대회는 지난 1992년 창설된 이후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다가 지난해 고(故) 채금석 선생의 고향인 군산에서 영구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금석배 대회는 박지성 선수(수원 세류초)와 박주영 선수(청구고) 등을 배출, 국내 축구 꿈나무 등용문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