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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진행이 너무 빨라서 …

이러쿵 저러쿵

용인시가 추진 중인 민선5기 제4차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상임위 표결에서 부결돼 시 측이 당황하는 분위기라고. 시 집행부 측은 조례통과를 낙관하고 있었다는데.

시의회 자치행정위는 지난 9일 상임위를 열고 조직개편을 골자로 한 ‘용인시 행정기구 조례 개정안’을 표결했다고. 표결결과 찬성3명, 반대3명, 기권2명으로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고. 하지만 기권 처리된 1명의 시의원은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도 못했다는데.

이유인 즉, 거수로 진행된 표결과정에서 새로 선출된 상임위원장의 회의진행속도가 너무 빨라 ‘찬성’ 투표 때 손을 들지 못했다는 것.

시의회 관계자는 “외부에서 볼 때는 웃고 넘길 수 있는 문제지만, 시 집행부에게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진 셈”이라며 의미있는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