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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3월 중앙동 6개단체장 회의에서 처음 의결 발의되어 결성된 중앙동 사랑회(회장 김희배)는 지역 내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회는 2004년 ‘제1회 행복한 사랑나누기’ 행사를 개최, 총20세대에 1000만을 후원하면서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세대와 학생 수를 늘려가며 2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하고 있다.
중앙동사랑회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가구들은 현실적으로 생활이 어려운데도 법적으로 정부의 생활보조를 받을 수 없는 조건에 있는 차상위 저소득자들로 사실상 복지의 그늘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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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비 지원 |
김희배 회장은 “지원을 하면서도 자칫 저소득층 가정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며 “사랑회의 지원으로 중앙동의 저소득자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 복지정책에서 소외되는 이웃의 문제를 주민들이 스스로 풀어간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도 중앙동주민센터에서 저소득가정 중·고등학교 신입생 23명에게 총 575만원의 교복구입비 후원금을 전달, 어려운 이웃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매월 1만원의 성금을 모아 저소득층에게 전달된 금액은 1억 17000만원에 달한다.
사랑회 회원은 “어느 특정인의 기부가 아닌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모은 1만원이여서 더 값어치가 큰 것 같다”며 “그 결과 더 따뜻하고 보람된 후원으로 자리잡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배 회장은 “앞으로도 행복한 사랑나누기의 일환으로 벌이는 저소득층 생계비, 결식아동 급식비, 홀로어르신 생활자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