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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들어하고 웃을 일 없어 각박하다고 하지만 가끔은 정이 넘치는 훈훈한 소식들이 전해져 오고 있어 살맛나는 세상이 아닌가 싶다.
지난 2009년 창단한 용인시‘시민경찰’(회장 김성기)은 용인의 31개 읍?면?동에서 선출된 시민들로 구성된 용인경찰서 소속 치안단체다.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수료장을 받아야만 활동 할 수 있기 때문에 회원들 모두 시민경찰로서 자긍심이 뛰어나다.
30여명의 회원이 모여서 활동 중인 시민경찰은 매달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활동계획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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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시민경찰' 김성기 회장 |
시민경찰들은 치안봉사 뿐만 아니라 장애인 시설 일손 돕기 봉사부터 지역발전과 안전을 한 활동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행사가 끝날 때 까지 음식봉사를 펼쳤다.
시민경찰 일이라면 빠지는 법 없는 출석률 1위 최상아 총무는 “시민경찰 활동을 하다보면 할수록 느껴지는 보람에 그저 기쁠 뿐”이라며 “이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기에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사업가부터 회사원 주부까지 구성돼 있는 회원들은 개인 일에 바빠도 시민경찰 임무에는 소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파출소에서 지원 협조를 부탁하면 함께 순찰을 돌고, 은행에서 업무 끝나는 시간까지 방범근무도 한다.
또 각자 맡은 지역에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어둡고 후미진 주변지역까지 순찰을 도는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회장은 “봉사는 ‘부메랑’과 같아, 나눈 것보다 더 큰 행복으로 반드시 되돌아온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회원들을 더 모집해 봉사의 활동 영역을 더 넓혀가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