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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금이 원장은 서울지역에서 20여 년간 유치원을 경영하며 아이들의 교육에 헌신해왔다.
부친을 비롯해 부군, 자식, 며느리, 사위가 모두 교편을 잡고 있으며 부군이 정년퇴임 하면서 이곳 모현면 동림리에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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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곳 교사들은 어린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연구와 책임을 다하며, 꿈과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한다.
특히 소망어린이집에서는 자연생태교육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 생활 자체가 자연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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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길 원장은 “채소가 넉넉하다 보니 고기파티도 자주하는 편”이라며 “특히 고기를 구우며 그 불에 익혀먹는 고구마나 감자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고구마나 감자는 충분히 심는다”고 말했다. 다른 원과는 달리 아이들이 재배한 밭작물을 부모들에게 보내지 않는 것도 소망어린이집만의 특징이다.
길 원장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부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교육한다면 아이들도 불편한 점이 있을 것”이라며 “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의 중심은 아이들”임을 강조했다.
길 원장은 “소망어린이집에서는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아마 자연 속에서 생활하고 아이들이 직접 재배한 무공해 식품으로 식단을 준비하다 보니 아이들 면역력이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외국의 교육환경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하며 실제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직접 견학해서 이곳 교육에 접목한다는 길 원장은 몰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길 원장은 “비고츠키교육은 실무자가 직접 만든 교재로 이중 언어교육을 실시한다”며 “실제 각종 경시대회에서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교육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문은 사자성어, 명심보감 등 주로 효를 강조하는 쪽으로 교육하며, 영어는 처음에 원어민 교사가 왔으나 화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채택, 여러 면에서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요리교육도 영어로 가르쳐 이젠 아이들이 알아듣고 요리할 수 있게 됐다.
길 원장은 “모현면이 위치적으로는 시골이라 말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교육만큼은 세계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길 원장은 교육비 현실화에 대해서 “시대에 맞는 교육, 질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현장을 돌아보고 나라의 꿈나무가 크는 모습을 직접보고 느껴야 실감한다”며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직접보고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