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문화/체육

“지역 위해환경 제거 ‘총력’”

구갈동 행복마을 위원회 ‘발대식’

   

기흥구 구갈동 주민들이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단체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갈동 주민들은 지난달 28일 기흥구 성지고등학교 옆 강남 근린공원공원에서 ‘행복한 우리 마을 만들기 위원회(이하 행복마을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최종혁 강남대학교 사회복지교수와 행복마을 위원회 회원, 강남대 사회복지과 학생, 한국자원복지개발원 회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마을 위원회는 지난 2008년 12월, 10여명의 아파트 주민들이 도심 속 ‘딱딱한 세상’을 ‘따뜻한 마을’로 바꾸기 위해 결성, 지금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내 봉사활동이 알려지며 행복마을 만들기에 동참하려는 주민들도 증가, 현재는 8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후 남사당 부천도당 예술단의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줄타기 공연으로 이웃 간의 만남에 더욱 흥을 돋우었고, 한국복지개발원이 먹거리 장터 등 바자회를 열어 불우이웃 돕기 기금을 마련했다.

정재근 위원장은 “아파트 주거문화의 단절화로 인해 주민들은 단지 사람들과 직접적인 대화나 교류를 하려고 하지 않아 이웃간 정이 깨지고 있다”며 “그동안 강남마을 행복 만들기를 위해 연구와 회의를 걸쳐 지역 내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 자녀 가정이 늘고 있어 형제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 청소년의 안전문제 등의 문제가 마을 내에서 속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청소년 문제 등 지역사회 과제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마을 위원회는 △복지거리 만들기 분과 △청소년 조활동 분과 △청소년 멘토링 분과 △마을 만들기 기자단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및 학교 주변 위험환경 제거, 등·하교 및 야간시간대 청소년 안전을 위한 방범활동, 강남대학교 학생과 지역 청소년들의 멘토링 주선 등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