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기도지사 배 ‘2009 경기도 씨름왕 선발대회’ 9연패를 달성했다.
용인시는 지난 2일 평택 이충 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서 3796점을 획득, 광주시(2312점)와 이천시(1968점)를 크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용인시 선수단은 2001년 이후 대회 9연패를 달성, 명실 공히 도 내 최강자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시 선수단은 이날 열린 중년부 경기 결승에서 한현석선수가 평택시 김진석 선수를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 80kg 박미정 선수와 70Kg급 유선숙 선수는 각각 시흥시와 평택시를 모래판에 뉘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 선수단은 대학부와 고등부, 초등부 등 청년이하 선수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용인 선수단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 대학부에서는 김기홍 선수가 김종규 선수를 꺽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초등부 이경성 선수도 광주시 김수현 선수를 접전 끝에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10개 종별에서 4위까지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11월 경북 영주에서 열릴 예정인 대통령배 2009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