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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내모래판 호령한 용인

백암 중, 도지사기 씨름 4연패…양지초도 2년 연속 정상

제2의 이만기·강호동을 꿈꾸는 용인지역 청소년 역사들이 또다시 경기지역 모래판을 호령했다.

한국 씨름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용인 백암중학교 씨름선수단이 지난 1일 열린 제26회 도지사배 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 대회 4연패를 차지했다.

백암중은 지난 1일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수원 동성중과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 꽃가마에 올랐다. 백암중은 지난 23회 대회부터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백암중은 이날 경기에서 첫 번째 권순욱 선수가 상대를 2-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잡았으나 정희구 선수와 유승범 선수가 내리 패하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4번째로 나선 지대환 선수가 상대를 들배지기로 제압하며 2-2로 균형을 맞추는 듯했으나 또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동성중 선수들은 백암중 선수들의 막판 뒷심을 따라가지 못했다. 백암중 송원택 선수와 김윤수 선수가 각각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상대를 연달아 모래판에 눕히며 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초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용인지역 초등학교 간의 경기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용인 양지초등학교와 용인초등학교가 맞붙은 것.

이날 경기서 양지초는 용인초를 4·3으로 꺽고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