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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인시 보디빌딩, 전국 최강

미스터 & 미즈 코리아 도대표 출전
단일팀으로 첫 출전 ‘준우승’ 쾌거
윤재영 회장, “전국체전 단일출전 목표”

용인시청 보디빌딩 팀이 지난달 막을 내린 ‘2009 미스터 & 미즈 코리아 선발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특히 시 보디빌딩 팀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광역지자체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단일팀으로 출전한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인 전국 최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시 보디빌딩 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도 체육회는 전국 미스터 & 미즈 코리아 선발대회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평소 이를 아쉽게 생각해 온 윤재영 시 보디빌딩협회장이 용인시청 팀의 단체전 출전을 적극 추진했고, 첫 출전에 준우승이라는 값진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

관계자에 따르면 시 선수들은 훈련 여건이 부족해 태권도 도장을 빌려 틈틈이 훈련을 지속 해 왔다. 단체전 특성 상 선수들 간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며 도 체육계는 물론 한국 보디빌딩 협회 측도 용인시 보디빌딩 팀을 주목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윤재영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이뤄 낸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처럼 전국체전에서도 도를 대표해 용인시 팀이 단일팀으로 출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3명의 선수로 창단한 시 보디빌딩 팀은 창단 첫 해 전국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75㎏급 이명재 선수와 80㎏급 신형영 선수의 우승을 시작으로, 각종 전국단위 대회 및 도 대회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이명재 선수와 홍준영 선수가 미스터 경기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올 해 경기도민 체전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 명실상부한 도 내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

단기간에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라 온 시 보디빌딩 팀의 성적 이면에는 국가대표 감독과 코치를 역임한 윤재영 회장의 ‘맞춤형 훈련’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현재 용인시청 팀은 최민석 선수와 60㎏급 정일향 선수, 65㎏급 홍형호 선수 등 국가대표를 포함 총 7명의 선수가 전국체전을 향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해 용인시청을 전국 최강의 보디빌딩 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