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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백옥쌀 재고량 증가 올 해 수매 ‘빨간 불’

백옥 RPC, 가격인하 등 ‘추진’
외대·외고, 쌀 소비참여 ‘눈길’

   
 
용인지역 대표 쌀 브랜드인 ‘용인 백옥쌀’ 재고량이 지난해 수확량 증가와 판매부진으로 인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백옥 쌀의 재고량 증가는 올 해 수확될 벼 수매와 판매 가격하락 등 부차적 문제로 확산될 것으며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용인시 농협 쌀 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백옥RPC)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벼 재고량은 5천 여 톤으로 2008년산 쌀 이월물량 8358톤의 60% 이상이 고스란히 재고로 쌓여 있다.

이 같은 재고량의 급격한 증가는 판매부진 때문.

실제 지난 1~3월 3개월간 판매한 쌀은 1484톤으로 지난해 1~2월 2개월간 판매한 규모의 80%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은 전년 대비 증가한 지난해 쌀 생산량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이 겹쳤다는 것.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백옥RPC 측은 최근 전병옥 대표이사와 백암·원삼·이동·남사 농협 등 4개 생산지 농협, RPC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통해, 가격인하, 생산농협의 판매물량 배정 등 판매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RPC 측은 20Kg 쌀 판매 가격을 4만 2000원으로 인하했고, 이에 따라 지역 내 농협마트의 백옥쌀 판매가격도 각각 2000원~3000원 가량 낮춰 판매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음식업 조합과 기업, 학교 등 관계기관 및 대량 소비처를 찾아 백옥쌀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도 추진키로 했다.

실제 지난 17일 한국외국어 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는 용인 백옥쌀 소비촉진 캠페인 및 공동구매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백옥RPC 관계자와 RPC 사외이사인 이상철 시의원, 생산지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백옥 RPC 측이 준비한 백옥 쌀 350여포가 모두 판매되었으며, 외대 측은 여름 방학기간 및 용인시 영어캠프 기간 중 서울 및 용인캠퍼스 대학식당에서 사용할 쌀 250포를 추가 구매키로 했다.
또한 전교생 기숙학교인 외대부속용인외고(교장 남봉철)도 학교 급식용 쌀을 백옥쌀로 시행키로 결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용인외고의 월 쌀 소비량은 20Kg 쌀 250포(약 5톤)수준이다.

외대 측은 행사 취지에 공감해 교수 및 교직원 등 한내 관계자 전원이게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상철 시의원은 “현재 유통구조상 백옥쌀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대형업소나 학교 등 대량 소비처와의 직거래 확보밖에 없다”며 “RPC는 물론 각 농협과 시 등 관계기관은 물론, 기업체, 대학교 등에서 농촌현실을 감안해 애향심을 갖고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옥 대표이사는 “타 지역 쌀과 1-2천원의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내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소비하며 지역 지역경제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백옥쌀 재고량 증가
올 해 수매 ‘빨간 불’
백옥 RPC, 가격인하 등 ‘추진’
외대·외고, 쌀 소비참여 ‘눈길’

용인지역 대표 쌀 브랜드인 ‘용인 백옥쌀’ 재고량이 지난해 수확량 증가와 판매부진으로 인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백옥 쌀의 재고량 증가는 올 해 수확될 벼 수매와 판매 가격하락 등 부차적 문제로 확산될 것으며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용인시 농협 쌀 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백옥RPC)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벼 재고량은 5천 여 톤으로 2008년산 쌀 이월물량 8358톤의 60% 이상이 고스란히 재고로 쌓여 있다.

이 같은 재고량의 급격한 증가는 판매부진 때문.

실제 지난 1~3월 3개월간 판매한 쌀은 1484톤으로 지난해 1~2월 2개월간 판매한 규모의 80%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은 전년 대비 증가한 지난해 쌀 생산량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이 겹쳤다는 것.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백옥RPC 측은 최근 전병옥 대표이사와 백암·원삼·이동·남사 농협 등 4개 생산지 농협, RPC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통해, 가격인하, 생산농협의 판매물량 배정 등 판매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RPC 측은 20Kg 쌀 판매 가격을 4만 2000원으로 인하했고, 이에 따라 지역 내 농협마트의 백옥쌀 판매가격도 각각 2000원~3000원 가량 낮춰 판매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음식업 조합과 기업, 학교 등 관계기관 및 대량 소비처를 찾아 백옥쌀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도 추진키로 했다.

실제 지난 17일 한국외국어 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는 용인 백옥쌀 소비촉진 캠페인 및 공동구매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백옥RPC 관계자와 RPC 사외이사인 이상철 시의원, 생산지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백옥 RPC 측이 준비한 백옥 쌀 350여포가 모두 판매되었으며, 외대 측은 여름 방학기간 및 용인시 영어캠프 기간 중 서울 및 용인캠퍼스 대학식당에서 사용할 쌀 250포를 추가 구매키로 했다.
또한 전교생 기숙학교인 외대부속용인외고(교장 남봉철)도 학교 급식용 쌀을 백옥쌀로 시행키로 결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용인외고의 월 쌀 소비량은 20Kg 쌀 250포(약 5톤)수준이다.

외대 측은 행사 취지에 공감해 교수 및 교직원 등 한내 관계자 전원이게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상철 시의원은 “현재 유통구조상 백옥쌀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대형업소나 학교 등 대량 소비처와의 직거래 확보밖에 없다”며 “RPC는 물론 각 농협과 시 등 관계기관은 물론, 기업체, 대학교 등에서 농촌현실을 감안해 애향심을 갖고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옥 대표이사는 “타 지역 쌀과 1-2천원의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내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소비하며 지역 지역경제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