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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 서기관 2명 명퇴 ‘시사’

6월 정기인사 중폭 ‘윤곽’

6월 중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용인시 정기인사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커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본지 776호 6면>

현직 서기관 2명이 전격적으로 명예퇴직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정성교 주민생활지원국장과 오세동 산업정책국장이 그동안의 기조와 달리 명예퇴직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시의회 의결이 확실시되는 용인시 행정공무원 정원조례개정안이 의결될 경우 6월 정기인사 규모는 최소 서기관 3석, 사무관 5석이 될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1951년 생으로 당초 올 해 말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진 정성교 국장의 경우 시의회의 추경예산안 심의를 거치며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년을 1년 여 앞둔 오세동 국장은 지난 19일 간부회의석상에서 명예퇴직 신청을 공개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국장은 “정년을 앞두고 가족들과 논의 한 결과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명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의 명퇴 결정이 알려지자 승진을 앞둔 시 공직자들의 움직임도 더욱 부산해진 분위기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사무관 승진을 앞둔 공직자들의 줄서기와 눈치보기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시 인사담당 관계자는 “시의회 의결도 남아있고, 갑작스런 명퇴요청으로 아직 인사의 틀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명퇴신청 공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직자들에 따르면 고위직 명퇴공직자가 더 증가해 6월 정기인사 이후 또 다른 인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설이 떠돈다는 것.

이에 시 관계자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현재 정기인사 외에 또 다른 인사는 계획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