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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용인시 축구센터 소속의 신갈고등학교 축구부 코치를 맡고 있는 이상헌 선수(34·사진)는 올 해 K-3리그에 등록한 선수 586명 중 유일한 국가대표 출신인 것으로 확인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헌 선수는 현역 당시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프랑스월드컵 본선 등 A매치 17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수비수.
그는 1998년 안양 LG(현 FC서울)에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20경기에 출전했지만 왼쪽 허벅지 부상과 후유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다.
이후 지난 2007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지난 1월 신갈고등학교 코치로 지도자 활동을 해왔다.
이상헌 선수는 “K―3 무대에 처음 발을 디딘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용인시민 축구단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춘 적이 아직 없어 생소하긴 하지만 소속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용인시민 축구단 박선근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영입으로 팀 분위기도 한 층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경기로 용인시민들에게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창단해 K-3리그 원년멤버인 용인시민축구단은 창단 첫 해 K-3리그 종합3위, 2008 전·후반기 종합1위를 차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