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시 체육회·생체 통합 마무리

43개 가맹단체 인준 … 시 체육발전 ‘총력’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된 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 통합이 마무리됐다.
시 체육회는 지난 6일 처인구 백설컨벤션웨딩홀에서 2009년 용인시 통합 체육회 발족식 및 워크샵을 열고 축구와 육상, 씨름 등 43개 종목별 가맹단체 인준 및 단체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조효상 축구협회장과 이일수 씨름협회장, 허일웅 무술기공연합회장 등 그동안 체육회와 생·체 소속으로 시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에 대한 공로패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시 체육회에 따르면 통합 체육회는 서정석 용인시장이 당연직 체육회장을 겸임하고, 이우현 전 생·체 회장이 수석 부회장을 맡아 실무를 담당하며, 체육회와 생·체 측 5대5 비율로 회장단과 상임이사 등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당초 중복돼 있던 일부종목 가맹단체도 이와 비슷한 비율로 임원진이 구성될 전망이다.

서정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진통과 결단 과정의 서운함이 통합 체육회의 시금석이 됐다”며 “시작이 반 이라는 옛 어른들의 말처럼 이제부터 마음을 묶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용인을 향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회와 생·체의 통합은 지난해 11월 통합 추진 발표이후 수차례의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체육회와 생·체 측 산하단체 중 축구와 육상 등 중복된 종목의 통합과 관련, 양 측의 입장차가 엇갈려 막판까지 진통을 겪어왔다. 하지만 통합 체육회 발족 직전 이우현 수석 부회장과 체육회 측의 중재에 따라 극적으로 통합에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현 수석 부회장은 “통합 체육회의 취지가 시 체육발전을 위한 것이니 만큼 일부 이견차가 컸던 가맹단체 관계자들도 큰 틀에서 참여한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체전 준우승 등 시 체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 체육회의 출범에도 불구, 일부 종목의 경우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막판까지 통합에 진통을 겪은 축구와 육상, 탁구 등 일부종목의 경우 각 가맹단체 임원구성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식 체육회 사무구장은 “통합 체육회의 출범은 시 체육발전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세부적인 조율과정과 업무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겠지만 대부분의 체육인이 시 체육발전이라는 대의 명제를 먼저 생각하고 있어 희망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