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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주요 시정성과를 평가 한다면.
= 지난 해는 시민과 더불어 열심히 일했던 한 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용인 시 발전의 방향과 가능성을 잡는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았다. 수질오염총량제, 농업진흥지역 확대, 군사보호구역 축소 등 동부권 규제 해제로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 동·서 균형발전 기틀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또 구도심 재개발사업, 자연형 하천정비, 공원조성 등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도 구축과 경부선 서용인IC 타당성 확보, 분당선 기흥역 조기개통 기반마련, 신분당선연장선 계획 확정 등 교통문제해결의 실마리도 잡힌 한 해였다.
△ 2009년 시정운영의 우선과제와 역점사업은.
=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무엇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일자리창출, 서민생활지원이 중요하다.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기업 환경 조성, 기업SOS지원반 운영 활성화, 중소기업 운영자금과 기술개발 지원, 신용보증 확대 등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동 덕성산업단지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현재 산재된 공장들에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고 건실한 업체의 입주를 유도해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와 취업알선센터 운영 등 젊은이들이 일할 기회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을 조기 집행을 추진 중이다.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친환경 농업 육성 및 농산물 판로 확대, 용인백옥쌀, 백옥오이 등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지역균형발전이 여전히 화두다. 새해 계획은 .
= 동서 균형발전은 용인시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민선 4기의 교통, 환경, 문화, 복지 등 모든 시책 사업이 동서 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을 기본방향으로 계획됐다. 시간과 비용 등 노력이 많이 드는 사업들이지만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정비계획법으로 인해 자연보전권역과 성장관리권역 등의 규제로 개발에 한계가 있었지만 2020용인도시기본계획 승인과 오·총제 시행으로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고 본다.
서북부지역의 경우 무분별한 개발 억제와 동시에 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며 동부권에는 권역별 계획에 따라 개발을 추진 중이다.
△ 교통 분야는 끊임없는 투자에도 불구, 여전히 시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힌다. 해결 방안이 있는가.
= 그동안 도로·교통 문제 해결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 신갈~수지 간 도로와 국도 42호선의 연결도로가 개통했으며, 올 해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비롯해 풍덕천~수서·분당간 연결도로, 마북~죽전 간 도로 등이 개통 예정이다. 마성IC 접속도로 개설공사도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도로개설공사의 완료 후에는 시가지 내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광역교통의 경우 분당선 연장선(오리~수원),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등의 철도망 확충사업과 죽전 환승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 새해 예산중 문화·관광 분야 예산 확대편성이 눈에 띄는데.
= 용인시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고 문화유산이 풍부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의 잠재력이 풍부하다. 굴뚝 없는 산업이라 불리는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도시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 자긍심 및 정주의식을 고취 효과도 클 것으로 생각된다.
처인성 성역화, 광교산 선현유적복원, 용인 600년 기념사업과 연계한 할미산성과 봉수대 복원을 위한 기본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용인 역사를 담은 용인박물관 건립계획도 검토 중이다. 기흥호수공원과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흥문화관광벨트 조성, 백암 온천 개발사업과 용인 농촌테마파크, 한택식물원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
△ 수도권 규제 개혁여론에도 불구, 여전히 많은 규제가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 국토의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국내에만 눈을 둘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규제 완화는 추진돼야 한다.
정부의 이 같은 규제로 인해 외국 기업들은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이동한다. 규제가 많아서는 승산이 없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지금은 기업 활동에 대한 지원으로 기업의 해외이주를 방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분당선 연장선, 신분당선 연장선 등 광역교통체계 구축사업의 조속한 시행과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 수도권과 서울이 빠르게 연결돼야 국민들이 경제적·시간적인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 이런 것들이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도비 등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으면 한다.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한 마디.
=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 국내· 적으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소의 근면과 끈기를 우리 삶에 적용해 열심히 일해 나간다면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시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원하는 모든 일 모두 잘 이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