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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세계를 감동시킨 케냐 ‘지라니 어린이합창단’

1월 4일 기흥구 축복기도원 교회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여러분, 아무 염려 없어요!”

하루 한 끼니 해결조차 어려웠던 케냐 고로고초(쓰레기) 마을 어린이들로 구성된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오는 1월 4일 기흥구 축복기도원 교회(목사 장덕인)에서 열린다.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2005년 임태종 지라니 문화 사업단장이 케냐의 빈민구제 활동 중 쓰레기 더미에서 돼지와 함께 먹을 것을 찾는 어린이들을 본 후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만들어진 합창단이다.

창단 이후 케냐주재 네덜란드 대사관 공연 등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고, 이제는 전 세계를 돌며 세상에 어느 곳에서도 들을 수 없는 노래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7년 첫 내한 공연을 계기로 방송 등 언론매체 등을 통해 소개되며 전국 순회 초청공연을 펼쳤고, 올 해에는 지난 11월 입국이후 기흥구에 위치한 축복기도원 교회의 후원으로 숙식을 제공 받으며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덕인 목사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희망을 선사하는 감동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라니 합창단의 이번 용인공연은 케냐로의 출국 전 마지막 공연으로 아프리카 민요 ‘잠보’와 ‘아리랑’과 ‘도라지’ 등 한국 민요로 경제악화로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이라는 선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