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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 체육회·생체 통합 ‘의결’

이우현 생체 회장 “시민화합에 중점” …1월 중 출범


그동안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으로 이원화 돼 있던 용인시 체육계의 통합 절차가 마무리됐다.

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는 지난 22일 체육회와 생체의 통합규정과 직무규정 등 제반 사안에 대해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체육회와 생체의 통합의결은 지난달 3일 통합 추진을 밝힌 기자회견 이후 3차례의 공식 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 관계자에 따르면 체육회와 생체는 통합 추진 발표 이후 양 단체와 시 공직자 등으로 구성된 통합 추진 위원회를 운영했으며, 그동안 통합 체육회 정관 및 기구신설 등 세부사항 조율에 이견을 보여 왔다.
그러나 지역의 체육발전과 체육행정의 효율화 등 대의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최종안을 의결했다.

시 체육회에 따르면 통합 체육회의 명칭은 현 체육회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며, 단일화 된 각 종목별 산하 가맹경기단체와 읍·면·동 체육회로 구성된다.

또한 각 가맹경기단체는 기존 체육회의 목적사업인 엘리트 체육육성 외에 시민들을 위한 생활 체육업무도 병행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체육회 산하 23개 종목별 가맹단체와 생·체 산하의 39개 가맹단체 중 중복 종목의 통합이 추진된다.

통합 직무규정에 따라 시 체육회의 수석부회장을 맡게된 이우현 회장은 “체육계의 통합에 따른 시민화합에 중점을 두고 체육회와 생·체 통합을 추진했다”며 “시민화합의 큰 뜻을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한 만큼 생활체육인들이 넓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상근부회장 등의 제의를 받았지만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급여를 받고 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과 생·체 회장으로서 직책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수석부회장을 맡게 됐다”며 “시 체육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 붙였다.

통합 용인시 체육회는 이번에 의결된 통합 규정과 직무 규정에 따른 제반사항을 정비한 뒤 오는 1월 중 통합 체육회를 출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