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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사랑의 땔감 나누는 달

12월은 사랑의 땔감 나누는 달

   
 
시, 숲가꾸기 부산물 난방용으로 무상지원
용인시는 숲가꾸기 사업으로 나오는 부산물 중 일부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난방용 땔감으로 무상 지원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3일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림바이오매스 및 공공산림가꾸기 사업 참여 근로자들 86명이 숲가꾸기 산물발생지에서 산물을 수집해 50cm 정도 길이의 통나무로 제조, 화물차에 적재해 지원대상 복지시설과 가구에 직접 운반한다. 또한 산림관련 각종 사업이 연계 추진된다.

시는 올해 총100톤 분량의 땔감을 마련해 지난 11일 양지면 주북리에 소재한 한울장애인공동체, 12일 양지면 평창리에 있는 치매어르신 요양시설 ‘늘 섬기는 효행의 집’에 각각 10톤씩을 전달했다. 23일까지는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로어르신 가구 등 총 15가구에 80톤의 땔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울장애인공동체의 안성준 원장은 “지난 2004년에 125㎡규모의 여성숙소에 화목보일러를 설치한 후 직원들이 공사장 등에서 땔감용 나무를 자체 수집하거나 소량 지원받는데 그쳐 겨울이 오면 걱정이 많았다”며 “10톤의 땔감이면 내년 겨울까지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양이라서 정말 부자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나오는 산물이 산에서 방치되는 것을 막고 어려운 이웃들이 난방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내년에도 사랑의 땔감나누기를 확대 추진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경제 불황을 이기고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