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시 금고 지정, 경쟁입찰 ‘도입’

시의회, 금고지정 조례안 ‘의결’

1조 8000여 억원 이상의 시 예산을 예치하는 ‘시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가 의결됐다.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제131회 임시회를 통해 시 금고의 지정방법과 약정 및 해지 등을 골자로 한 ‘용인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 조례’를 가결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 금고로 사용 중인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와의 계약기간이 올해 12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조례를 제정 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 금고의 지정은 경쟁입찰에 따라 진행하며, 부시장 및 시 관계자와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사한다.

금고지정의 평가기준은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 예금 금리, 지역주민의 편의성 등이며 시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간과의 약정기간은 3년이다.

또한 금고로 지정되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을 통합 관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필요에 따라 특별회계 및 기금의 경우 별도의 금고를 지정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조례에 따라 현 금고의 계약만료 3개월 전인 9월 이전까지 시보 및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게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용인시 금고는 1963년 이후 현재까지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지역사회 기여도 등의 이유로 농협이 맡아왔으나, 최근 몇몇 금융기관이 지역 정치인 등을 통해 금고 지정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