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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호_인구변화에 따르는 아파트 수급 구조 변화

우리나라 인구 변화에 따른 아파트의 수급구조의 변화에 대해 지난주 말씀드리다 말았습니다.

오늘 그 얘기를 좀 더 해 볼까 합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OECD국가 중 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출산율 등은 고령화 사회 진입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 자료에 따르면 30~40대 인구는 2050년까지 34.7%에서 19.4%로 줄 것이며 반면에 60대 인구는 2026년에 30~40대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부동산 시장에도 뚜렷한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어찌 보면 지금 이순간도 그 이상기운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큰 면적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고 작은 면적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그 예이죠. 물론 이것이 인구변화구조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보는 것도 무리겠지만, 적어도 그 전초전임이 아닐까 의심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노령화 될 경우 예상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아파트 수급 구조의 변화입니다. 노령화된 국가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가구원수의 변화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전통적인 농경 국가이기에 대가족 문화였으나 지금은 산업화 핵가족화로 가족문화가 변화고 있습니다. 단독가구수도 증가하고 아직은 보통의 가구원을 5명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가구원이 5명인 곳의 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가구당 수입의 지속적인 감소도 큰 변화일 것입니다. 보통 부를 자식들에게 대물림하는 전통가족의 부 대물림 현상 속에서 노인인구의 재산(자산)상황과 경제적 수입액은 과거 장년기의 경제활동 중보다 떨어질 것은 불 보듯 뻔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인인구(가구)의 증가는 아파트 시장의 수급을 넓은 평형보다는 작은 평형으로 바꾸지 않을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핵가족화에 따른 가구 수의 감소도 마찬가지이겠구요.

사실 넓은 면적의 아파트 매수는 실 거주보다 보다 투자의 개념이었습니다. 용인 수지 등에 건설된 큰 면적의 아파트가 그 대표적인 실 예입니다. 하지만 가격상승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실 거주가 뒷받침해야 합니다.

그것이 매매든 전세든 누군가는 실 거주해야 한다는 것이죠. 실 거주가 일정부분 빠져나가 비어있는 세대가 늘어난다면 그 가격이 맥을 못출 것은 뻔한 일일 테니까요.

사실 이런 예상은 부동산 전문가들이나 경제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의견을 피력한 것입니다.

이러한 의견들이 요즘 더욱더 부각되고 있는 것 뿐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아파트에 투자시 어떤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 4월 발표한 건설산업동향의 정책 자료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결과 치를 예상 가능합니다.

현재 주택구입 규모에 따르면 30평~40평형이 48.8%로 전체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20평대로 27%입니다.
세 번째가 16.4%인 40~50평형대 이죠. 제 생각에는 당분간 이러한 수급구조는 유지하되 20평형대의 퍼센테이지가 가장 늘어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별 대단한 예상도 아니죠 사실. 그래도 확실한건 대형보다는 중소형 위주로 투자의 중심이 이동한다는 것 정도는 기억하고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