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불편하다면 요양병원일 수 없다”

수발이 필요한 입원환자 최우선
전원속에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
탐방/하나애병원 (이사장 정경명 ·원장 류근상)

   
 
용인시 처인구 남동.
재활을 필요로 하는 환자, 노인성 환자, 암환자 등 누군가의 수발이 필요한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전원형 고품격 ‘하나애 요양병원’(이사장·정경명)이 자리 잡았다.

정경명 이사장은 “요즘은 노인들이 병들면 갈 곳이 없습니다. 경제활동을 해야만 하는 자식들에게 기댈 수도 없고 결국 혼자 속 앓는 부모들이 늘어난 거죠. 이런 분들을 대하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동안 건설업에 종사하던 그는 늘 가슴에 품고 있던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로 하고 지난해 2월 비영리재단의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그 후 대지 매입 및 건축으로 1년여 만에 지금의 ‘하나애 요양병원’을 설립했다. 영안실도 필요하다는 주위의 권유도 받았는데 그는 “물론 필요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입원환자들이 무척 불편해 하지 않을까요?” 입원환자가 불편하다면 요양병원일 수 없다는 그의 마음이 나타난 말이다.

“저 혼자서는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제 주위에서 직원들이 항상 제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도와줬기에 가능했습니다.” 그의 겸손과 직원사랑을 볼 수 있었다.

총 250병상에 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6개 진료과로 병원진료를 시작했으며 오는 30일, 개원식을 앞두고 있다.

정 이사장은 ‘자식보다 낫다’ ‘자식이 못하는 일을 한다’ 이런 목표로 최고의 요양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