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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호_용인 성복지구 분양 1500만원대에 승인

용인 성복지구에서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 3600여세대가 분양승인 되었습니다. 분양 시기는 5월 중순 정도가 분양가는 평균 1548.3만원/3.3㎡에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당초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은 사업부지 기부채납을 이유로 3.3㎡당 1600만원대 중반을 고집했으나 용인시의 압박으로 이와같은 가격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합니다. 일단은 용인시의 용단을 환영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같은 지역에서도 분양한 타 업체의 예를 보면, 당초 분양가엔 옵션비용의 다수가 포함되어 있었다가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옵션을 당초의 분양항목에서 제외를 하고 옵션으로 별도 계약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옵션을 일괄 계약할 경우 당초의 계약가와 별다를 것이 없게 된, 한마디로 말해 눈 가리고 아웅인식의 결과가 나온 것이죠. 용인시에서 노력은 했지만 어찌 보면 별 실효익은 없는, 용인시는 명분을 얻고 업체는 이익을 가져가는 시쳇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 한판을 멋지게 친 셈입니다.

이번에도 발코니 확장비용등으로 얼마가 책정될지 모르지만 보지 않아도 뻔한 것은 기존에 인하된 분양가만큼, 시행사에선 옵션으로 추가 이익을 취하려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용인시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한번 강력하게 움직여 주길 바라지만, 옵션 비용까지 규제하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개인적으론 우연의 일치이기를 바라지만, 우연의 일치라고 하더라도 분명한 것은 의혹의 눈초리는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토해양부에서 보도자료(2008년 4월 28일)를 통해 2008년 공동주택 및 개별(단독)주택 가격 공시를 했습니다. 주요 골자는 금년도 주택공시가격이 평균 2.8% 올랐으며 6억원 이상의 주택은 버블세븐지역의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하여 07년 301,957호에서 08년 286,536호로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표1]을 보면 서울지역이 강북지역(강북 18.1%, 도봉 14.2%, 노원 13.8%등)의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6.79% 상승했고 경기지역의 경우 용인 수지가 -9.7%, 과천 -9.5%등이 하락한 반면 시흥이 전국최고의 상승률인 33.5%, 의정부 27.1%, 양주 22.1%등이 상승하여 5.6%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버블 세븐은 하락하고 지금까지 소외되어 있었던 수도권의 다른 지역이 상승한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전반적으로 가격이 평균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조금 바뀌고 있다는 예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