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721호_국회의원 선거와 부동산 시장

국회의원 선거가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한나라당의 의석은 153석으로 총의석 299석의 62%에 해당합니다.

한나라당의 의석수에 보수진영의 숫자인 선진당 18석, 친박연대 14석을 합하면 총 의석수는 185석으로 이번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압승을 했습니다. 보수진영의 압승은 다른 한편으로 참여정부 시절의 정책의 수정이나 방향전환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참여정부에서 강력하게 밀어 부쳤던 부동산 정책의 경우 그 방향전환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그 폭이 얼마나 크고 넓을지, 그 것이 무엇일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세제의 부분과 서울과 경기 구도심의 재개발 등에서 완화가 예상됩니다.

이는 시장 중심적 사고를 가진 이명박 정부와의 정책과도 동일하다는 것에서 설득력이 더해집니다. 하지만 그 시점이 국회 개헌 후 바로 이루어지기는 시기상 어렵고 기존의 부동산 정책을 손질한다는 것은 바로 세수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폭적인 변화보다는 소폭의 변화를 예상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이 4월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흥덕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 완료를 시작으로 신봉지구, 성복지구에서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주 용인신문을 구독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행사와 용인시와의 줄다리기가 끝나 용인시의 안에 가깝게 분양가가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양가도 1천5백만원을 넘는 고분양가이기 때문에 분양완료를 장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분양되는 아파트의 면적 또한 30평형대보다는 40평형대 이상이라는 것도 단점이죠(40평형의 경우 최소 분양가를 1천5백만원이라고 할 경우 6억원에 해당을 합니다). 또한 광교신도시 분양이 코앞에 다가와 있고,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가 지금보다 저렴해 질 수 있는 환경과 수지와 죽전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의 분위기 등을 종합해 본다면 아파트 분양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이 성공하기 위해선 가격적인 이점이나 교육과 교통, 신도시 등의 환경적인 이점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흥덕지구의 경우 현제 가격적인 이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3.3㎡당 1천만원이 되지 않는 저렴한 분양가 때문이죠. 하지만 수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매력적인 이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치명적이라고 얘기하는 교통적인 여건은 앞으로 나아질 수 있습니다. 신분당선의 수지통과와 영덕 양재간 도로가 개통 된다면 용인에서 교통은 가장 편리한 지역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또한 자연 환경은 풍덕천동을 제외하면 광교산을 끼고 있기 때문에 쾌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입니다.

당장은 용인에서 교통이 불편한 지역 중 한군데이며 교육적인 여건은 비평준화 지역으로 학부모들이 꺼려합니다(물론 모든 학부모가 꺼려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것은 인근의 수원이나 분당과 비교 했을 때 입니다).

그렇다고 수지지역이 앞으로 계속 좋지 않을 것이라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분당보다는 못하더라도 광교와 수지가 하나의 큰 벨트를 이뤄 분당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그 때까지의 시간인데요, 아무래도 광교가 안정화되기 위해선 최소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가깝게 신분당선이 완성되기 위해서도 수년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인 투자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수지지역에 투자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