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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는 조촐한 용인MTB두바스(회장 임승기)의 행사가 마련 됐다. 자전거로 용인에서 부산까지 500km를 횡단하는 출정식.
이번 자전거 횡단에는 심윤보 팀장을 앞세워 김창남, 이왕구, 김기정, 심정훈, 안교암, 고준형, 정찬교 등 8명의 용감무쌍한 용인MTB두바스 회원이 참가했다. 자영업 뿐 아니라 회사원, 거기에 군인까지 다양한 직업의 횡단팀은 이번 도전이 용인시를 홍보하기 위함이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성공하기 위한 각오가 대단하다.
각기 다른 직업으로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이들은 이번 횡단을 위해 주말을 이용해 단체 연습을 꾸준히 해 왔다.
출발하기 위해 용인시청을 모인 이들의 눈에는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특히 이들의 등뒤와 자전거에 단 깃발에는 하나같이 ‘내고장 용인 사랑’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눈에 띄었다.
이번 용인~부산간 횡단팀에서 홍보를 맡고 있는 김기정씨는 “용인을 출발해 부산까지 닿으려면 수많은 도시를 지나게 된다”며 “내가 살고 있는 용인을 홍보하고 발전을 바라는 마음이 이번 황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용인시를 흐르는 금학천과 경안천의 자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이번 횡단에 실었다고 한다.
김씨는 “머지 않아 경안천을 비롯한 용인 지역 곳곳의 하천에 자전거 길이 생기고 그곳을 이용해 수많은 시민들이 그 길을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라며 “무공해 자전거를 이용해 사람들은 경안천의 자연을 비롯해 우리시의 자연도 다시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은 산악자전거를 타는 이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곳”이라며 “산악자전거 뿐 아니라 용인이 환경적인 차원에서 자전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마음도 담겨져 있다”고 전했다. 내 고장의 발전을 기리는 이들은 29일 출발을 기점으로 3박4일간의 자전거 횡단에 돌입 해 오는 4월1일 입성하게 된다.
지난 2007년 창단된 두바스는 짧은 기간에도 많은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이들은 자전거를 통해 용인을 알리는데 힘써 왔다. 산악자전거를 타기 위해 타 지역 동호회 회원들이 용인의 산을 찾으면 적당한 코스 안내도하고 타 지역 산악자전거 대회 등을 돌며 용인을 홍보해 왔다.
김씨는 “타 지역의 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에게 이미 용인의 산악자전거 코스는 잘 알려져 많은 동호회에서 찾고 있다”며 “특히 말아가리산의 C 등산코스와 묵리의 임도 등이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두바스 회원들은 용인이 자전거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죄적의 도시라는 것을 강조며 ‘친환경 도시, 미래 복합적 도시’임을 자랑하고 있다. 자전거를 통해 내 고장 사랑과 발전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500km 횡단에 도전한 두바스. 4월 1일 성공한 모습으로 용인을 십분 알리고 돌아올 이들의 화이팅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