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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은 계속된다

동천동 주민자치센터, 용인시화훼농업인 등 참여

충남 태안에 용인시 시민들의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천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12월 14일과 1월 24일 태안을 찾은데 이어 지난 달 26일에는 주민자치위원을 포함한 60여명으로 된 봉사단을 구성, 태안군 천리포해수욕장을 찾아 기름때 제거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 활동을 주관한 동천동 주민자치센터 김건수 위원장은“일은 고되고 힘들지만 학생들은 협동심과 희생정신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학습의 장이 돼 가족애를 나누고 국토애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29일에는 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인 원삼 분화연구회 소속 화훼농업인 40명이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모항해수욕장 일대에서 기름때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매월 첫 주 월요일에 열리는 원삼분화작목 연구회의 연구모임에서 구정 전 본격 화훼 출하기를 앞두고 분주해지기 전에 힘과 시간을 모아 이웃의 어려움에 동참하자고 의견을 모아 추진됐다. 화훼 농업인 40명 및 자녀 15명이 동참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버스와 방제복 등을 제공하고 인솔 공무원 1인이 동승했다.

엄기호 분화연구회 회장은 “겉보기에는 기름이 제거된 것 같아도 조금만 깊이 흙을 파 들어가면 시커먼 기름이 섞여있었고, 태안 지역 내 식당에 김치찌개 등 외에 생선을 재료로 한 식단이 없는 등 심각한 피해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단 하루의 봉사로는 너무 미약한 도움에 지나지 않는 것 같아서 앞으로 태안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일을 더 찾아보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회장 주기돈)는 지난 달 24일 태안군청을 방문,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총 220만원으로 지역 내 경로당 및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이다.

주 회장은 “국가적인 재난 사태에 국민모두가 가슴아파하고 있다”며 “피해복구에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공무원들과 피해주민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