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화훼농가들이 판로부족에 의한 손해가 이어지고 있다. 구청 중심으로 벌어지는 꽃길조성사업 등이 직거래 대신 에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지역 농가들의 꽃들이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화훼농가들은 외지에서 꽃들이 들어온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입찰에 성공한 사업자는 이윤을 남기기 위해 지역을 가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자치단체는 조례를 통해 공적인 사업에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꽃들을 쓰게 하는데 용인은 안 그런가 보다.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하고 부패된 꽃들의 잔해를 보는 지역화훼농가들의 한숨을 돌아봐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