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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행정구역 조정 요구

2개 동 또는 2개 시에 걸쳐있는 용인시 내 대규모 택지지구 주민들의 행정구역 조정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시에 따르면 108만평 규모로 개발돼 5만여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죽전택지개발지구는 66만평이 수지구 죽전동에 나머지 42만평이 기흥구 보정동에 걸쳐 있다.

이로 인해 이 택지지구 주민들은 같은 택지지구 내에 생활하면서도 구청과 동사무소 등 다른 행정기관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있다.

죽전지구 내 보정동 주민들은 “동일 생활권인데도 불구하고 지구내 행정구역이 분리돼 있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구의 행정구역을 죽전동으로 일원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죽전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보정동 등 인근 기흥구 주민들은 “죽전지구 내 보정동이 죽전동에 편입될 경우 구세가 약해지는 것은 물론 인근에 흥덕지구 등 많은 택지지구가 계속 개발돼 조만간 이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일반구 신설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죽전동 편입에 반대하고 있다.

시는 이같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갈등이 계속되자 지난해 7월 전문기관에 의뢰, 죽전지구내 행정구역 단일화 타당성 연구를 위한 용역을 실시했n며 같은해 말 ‘죽전지구 행정구역을 죽전동으로 단일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연구결과를 통보받았다.

한편 이같은 현상은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백택지개발지구도 마찬가지이다.

동백 전체 100여만평 가운데 37만 8000여평은 행정구역상 동백동에, 나머지 4000여평은 중동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동에 속해 있는 동백지구 주민들은 “입주당시 택지지구 이름을 보고 모두 ‘동백동’으로 알고 있었다”며 “같은 택지지구의 행정구역이 2개 동으로 나눠져 있으면 주민들이 불편한 만큼 지구 내 ‘중동’을 ‘동백동’으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동백지구에 대한 행정구역 조정문제도 주민의견 수렴 또는 연구용역 등을 거쳐 이 지구가 완공되는 올해 말 이전 결론을 낼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특정시간을 민원인과 접견을 실시해 민원을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