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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 쓰고 아껴 쓰는 우리 마을 최고!

   
 
2004년 5월 190여 세대가 용인시 초입에 자리를 잡았다. 수지구 동천동 대우 푸르지오(입주자대표 정철태)는 동막천을 따라 자리한 4개동의 아담한 단지로 주민들 모두 서로 아끼는 마음으로 정답게 살아가고 있다.
콩 한쪽도 나눠 먹을 줄 아는 주민들은 서로 필요한 물건들을 물물 교환을 통해 마련하는 등 서로 나눠 쓰고 아끼는 마음으로 알뜰하고 정 넘치는 생활을 함께 하고 있다.

시골 인심 물씬 풍기는 동네
주민들 모두 꾸밈이 없다.
단지가 아담해서 인지 아파트가 아니 그저 어느 시골 동네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동네 주민 몇몇만 모이면 시끌벅적한 이야기꽃이 핀다.
넓은 광장 한곳에 마련 된 쉼터에서 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은 주민들이 단잠을 자곤 한다. 간혹 학교를 파하고 몰려드는 아이들의 노는 소리가 단잠을 깨우기도 하지만 누구도 불만을 말하는 사람은 없다.
냉장고에 넣어 둔 수박을 꺼내 들고 나오면 바로 주민 잔치가 벌어지곤 한다. 나른한 오후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나온 주민들 누구나 할 것 없이 함께 어울리고 담소를 나누는 풍경이 자연스럽다.
단지의 넓은 광장은 동천동 푸르지오 주민들 뿐 아니라 이웃 주민들도 자주 찾는 쉼터다. 광장에는 아이들의 놀이터와 정자 등이 있어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때로는 이웃 아이들이 너무 많이 모여 노는 탓에 시끄럽기도 하지만 마음 놓고 뛰어 놀 공간이 없는 아이들을 주민들은 안쓰럽게 여기며 시끄러운 노는 소리에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참아 낸다.
입주자대표 정철태씨는 “이처럼 넓은 공간에 주민들의 쉼터가 마련 된 곳은 주변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어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이곳에 모여 정감 있는 풍경이 만들어 지곤한다”며 “광장에서 알뜰시장도 열고 주민 화합 잔치와 삼삼오오 모여 음식도 나눠 먹는 등 어느 시골에 있는 마을 회관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 진다”며 자랑한다.

‘아껴 쓰고 나눠 씁시다’
동천동 푸르지오 아파트는 입주 초기 주민들 간의 마찰로 힘든 시기를 격은 바 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의 단지는 어느 시골 마을보다도 구수한 정이 물씬 풍기는 곳으로 변했다. 무더운 더위에 수박 한쪽과 함께 텃밭에서 주민들이 직접 심은 감자도 함께 나눠 먹는다.
이곳 단지 게시판에는 늘 붙어 있는 것이 있다. “몇 동 몇 호에 무슨 물건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물이 그것이다. 가구나 피아노 냉장고 등 무거워 한번 옮기기 어려운 물건들이 필요한 주민들을 찾기 위해 게시판에 공고된다. 공고된 물건들을 필요한 주민들이 언제든지 보고 싼 가격에 살수도 있고 말만 잘하면 거저 얻을 수도 있다.
부녀회 이금순 회장은 “단지 주민들이 나눠 쓰고 아껴 쓰는 것에 거리감 없이 동참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볼 때도 엄마들의 이런 모습이 좋게 비춰지고 있고 서로 나눠 쓰면서 정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각자의 집에서 반년 동안 모아져 1년에 두 번씩 알뜰시장으로 쏟아져 나온다. 알뜰시장이 개최되면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도 각자가 쓰지 않는 물건들을 서로 교환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싼 가격에 구입하기도 한다.
지난 5월 단지 내 커다란 광장에서 개최 된 알뜰시장은 아이들이 주된 상인 역할을 했다. 1학년에 입학한 아이들은 유치원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유치원생들은 자신이 더 어렸을 때 배고 자던 배게, 이부자리 등을 초등학생들은 갖가지 학용품과 작아서 못 입는 옷가지 등을 상품으로 내어 놓았다. 물건 값이라야 고작 100원 내지 200원 하지만 아이들은 알뜰 시장에 참여해 얻은 것이 많았다.
자연 적으로 경제의 원리를 배웠고 아껴 쓰는 법도 배웠다. 이 뿐 인가 이웃에 어떤 친구가 사는지도 알고 서로 가까워지는 개기도 되었다.



인터뷰
정감이 넘치는 살기 좋은 아파트
□ 입주자대표회의 정철태 회장
동천동 푸르지오는 용인시의 관문인 동천동 초입에 자리 잡고 있어 서울 등 인접도시와의 접근이 용이하다.
판교 톨게이트가 가까이 있어 전국 어디로도 쉽게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인접도시와 연계된 분당선 지하철노선과 직행버스가 수시로 단지 앞을 지나고 있다. 까루프, 이마트등 대형 판매시설과 서울대학병원, 수지구청등 여러가지 편익시설이 근접해 주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우리 아파트는 190세대의 아담한 단지로서 동대표회의를 비롯하여 노인회, 부녀회, 통반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님들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과 주민들의 협조로 아름답고 화목한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다.
또 넓은 지하 주차공간으로 인해 지상에는 타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넓은 광장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우리 동대표들의 헌신은 계속될 것이다.

하나된 마음, 1등 아파트
□ 통장 이정일
용인시 초입인 동천동 원천마을에 자리잡은 우리 아파트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아파트이다. 단지내의 넓은 광장을 이용해 주민들간의 화합차원으로 대보름날의 척사대회와 어른과 어린이들의 대를 초월하여 모든 주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시샘을 받기도 하는 등 동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입주당시 주민간의 사소한 마찰을 빚 기도 하였지만 새로운 동대표회의와 부녀회, 노인회, 통반장이 일치단결하여 현재는 더 좋은 삶의 쾌적한 환경의 아파트를 만들고저 노 력하고 있다. 우리 푸르지오아파트 주민들은 동천동은 물론 용인시 전체가 부러워하는 1등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각동 단체 화합 최고 !
□ 부녀회장 이금순
우리아파트 부녀회는 10명의 회원이 주민들의 협조와 동대표회를 비롯한 각동단체들의 협조로 타동네에서 부러워하는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 있다.
봄철 꽃심기 등 단지내 미화작업에 노력하고 있고 재활용수거일에는 관리직원과 더불어 주민 재활용 분리수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단지내 청소작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우리아파트 각 단체들과 함께 아침에 교통정리도 할 예정이다.
노인회 잔치를 비롯하여 푸짐한 음식을 장만하고 주민 먹거리 알뜰바자회를 개최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나와 서로 필요한 물건을 바꾸거나 싸게 팔고 사며 주민간의 화목을 돕고 아이들의 재활용정신을 일깨워 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도 9월에 또 한번 바자회를 열어 이웃간의 정을 나눌 계획에 있으며 다가오는 말복에는 삼계탕거리 닭을 구입해 관리실직원과 노인회,동대표회등 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노인이라고 대접만 받을 수 없어
□ 노인회장 박정옥
서울에서 첫발 서북용인의 우리 푸르지오아파트는 뒤로는 산자수려한 광교산 자락이 펼쳐있고 단지옆에는 동막천이 흐르고 있어 그 어느 전원주택에 버금가는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드넓은 아파트 앞마당은 초등학교 운동장을 방불케 하며, 잘 가꾸어진 정원과 정원수는 소공원을 연상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에 우리 노인회에서는 월2회 단지 내 정리는 물론 청소, 동막천변 쓰레기 줍기, 단지주변 도로 빗질하기등을 통해 건강도 다지고 노인회 회원들의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입주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