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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생명을 담보한 난폭운전

이번 집중 호우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걱정돼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집으로 내려가던 중에 일어난 일이다.
양지를 지날 무렵 고속도로에서 너무나 위험한 곡예운전과 난폭운전 실태를 그대로 목격한 나로서는 이일을 그냥 넘어 갈 수 없어 글로서 고발하고자 한다.

승용차로 보이는 한 차량이 과속질주는 물론이고 타 차량 앞으로 방향지시 등 신호를 키지 않은 채 끼어들기가 무섭게 좌·우로 방향을 바꿔가며 위험한 곡예운전을 하는 것이 아닌가?

뿐만 아니라 긴급차량만이 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갓길을 전세라도 낸 듯 달리고…. 참으로 무섭고 안타까운 일을 하고 있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걱정 때문일 수도 있지만 곡예운전을 하는 차량들로 인해 운전하는 내내 식은땀이 흘렀다.

물론 집안에 우환 등 급한 일이 생겼거나 임산부가 타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뿐이 생명을 담보로 곡예운전에 난폭 운전으로 크게 빨리 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럴때일 수록 차분한 마음으로 운전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난폭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얼마나 아찔하고 무서웠던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톨게이트 등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등 각 종 캠페인을 자주 본다. 예전 보다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난폭한 운전을 일삼는 사람들이 많아 제 속도를 유지하면서 안전 운전하는 사람들까지도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바르게 운전하는 습관과 안전 수칙을 지키는 일이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운전자들에게 말한다 “위험한 곡예운전의 순간 짜릿함이 끝내 죽음과 연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안전운전이 바로 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이다.
<기흥구 류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