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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여성은 주변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힘은 바로 여성입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여성주간을 맞아 용인시와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다양한 행사들이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수지구와 처인구에서 열린 특강을 비롯해 풍성한 공연들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알아야 할 가족관, 사회관, 가치관, 직업관 등에 대해 잘 표현해주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4일 오전과 오후에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 ‘부모도 자격증이 필요합니다’라는 내용의 특강과 ‘수다콘서트 통?통!통; 여성의 수다와 이해’라는 주제의 연극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밖에도 5일에는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건강한 여성을 위한 음악리듬 줄넘기’가 펼쳐졌으며 6일에는 포곡중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으로 장하나 강사의 ‘과학으로 배우는 아름다운 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펼쳐졌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문화복지행정타운 에이스홀에서 여성주간 기념식과 함께 용인시 여성상 등의 시상식이 거행됐다.
용인을 대표하는 여성상에는 훌륭한 어머니 부분에 처인구 모현면에 거주하는 서강민씨, 효행상에는 처인구 양지면에 거주하는 유화자씨, 양성평등상에는 용인성폭력상담소 최영숙씨, 봉사상에는 전국주부교실 용인시지회 홍은숙씨가 수상했다.
이밖에 여성발전유공자상에는 처인구 포곡읍 박복순씨와 기흥구 상갈동에 최순순씨, 수지구 신봉동에 김을희 씨 등 35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은실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의 사회는 여성 스스로의 참여와 노력 없이는 결코 이루어 질 수 없다”며 “우리에게 새롭게 요구되고 있는 ‘가족’이라는 패러다임 앞에서 ‘행복한 여성, 함께하는 가족’은 단순히 여성과 가족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용인이 양성평등의 도시, 기회균등의 도시를 지향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 참여와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행정타운 내에도 여성단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마련을 검토하고, 임기 끝까지 여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