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2025 용인마라톤대회’가 지난 22일 오전 5100여 명의 달리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0Km와 5km 일반 및 가족런 등 3개 부분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장마 속 얼굴을 드러낸 초여름 햇살을 만끽하며 행복한 질주를 이어갔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는 모습. <드론사진: 김성덕 본지 객원사진기자>

1km · 5km 일반 · 가족런 3개 부분 실력 겨뤄

자원봉사자등 땀방울 · 곳곳 응원현수막 눈길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사인회 · 사진촬영 북적

이상일 시장 "반도체의 메카 용인시 방문 환영"

김종경 본보 대표 "성공적인 대회 만들기 최선"

‘2025 용인마라톤대회’를 찾은 5000여 명의 달리미들이 장마 속 얼굴을 드러낸 초여름 햇살을 만끽하며 행복한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 용인시청 광장에서 모여 출발한 이번 대회에는 5400여 명의 달리미 가족과 봉사자들이 참석해 녹음이 짙어진 초여름 용인의 거리를 달리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 용인마라톤 대회는 10km와 5km 일반 및 가족런 등 3개 부분으로 치러졌다.

지난 2004년 관광을 테마로 시작한 후 지난해까지 5km 건강달리기와 10km 및 하프 등 3개 코스로 진행돼 왔지만, 지난해 대회부터 도로 교통통제가 어려워 하프코스를 없앴다.

하지만 한층 짜임새 있는 대회 운영으로 대회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용인시 장애인 체육회 위드 봉사단 등 자원봉사자들과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코스 중간중간에 설치된 응원 현수막은 코스를 질주하는 달리미들에게 용인마라톤대회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참가자들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각 주로에  한 곳씩 설치한 분무형 살수차량은  맑은 햇살과 빗물을 함께 맞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호응을 받았다.

또 지난 20여년 간 용인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온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사인회와 기념사진 촬영 등은 용인시청 광장을 찾은 달리미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육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임춘애 선수도 참석해참가자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 했다.

특히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서포터즈’ 홍보부스의 경우 많은 용인시민들이 서포터즈 회원에 가입,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상일 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용인특례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라톤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자신과의 싸움, 인내와 끈기의 상징인 만큼, 이번 대회가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땀방울과 열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목표를 향해 달리는 그 순간을 마음껏 즐기며, 서로의 꿈과 목표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대회장인 용인신문사 김종경 대표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마라톤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건강과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도전이자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며 “용인마라톤대회도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회도 교통 및 안전 여건을 고려해 참가자 수를 5000명으로 제한했고, 종목도 줄어든 규모지만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용인특례시에서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공동대회장인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과 손명수(민주당‧용인을) 국회의원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후원 기관인 용인특례시의회 의원들과 경기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용인신문사를 비롯한 용인특례시와 용인특례시체육회가 주최했고, 이상커뮤니케이션이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