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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체류형 관광휴양단지 다음 달 ‘첫삽’

백암면에 ‘팜 앤 포레스트 타운’ 조성 착수… 2026년 개장 목표

용인신문 | 처인구 백암면에 산림, 농·축산업을 융합한 대규모 체류형 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지난 23일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224-3 일대 16만 6635㎡에 조성하는 ‘팜 앤 포레스트 타운(Farm&Forest Town)’ 토목공사를 다음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팜 앤 포레스트는 시가 시민들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하는 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47억 원 규모다. 건축공사는 내년 9월 착공해 오는 2026년 개장하는 게 목표다.

 

시는 단지를 휴양과 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시설로 조성하고, 방문객에게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둔다는 복안이다.

 

팜앤포레스트에는 △펫테마파크 △먹거리장터 △히든포레스트 빌리지 △캠핑장 △플레이가든 △유아숲체험원 △블루밍가든 △힐링테마로드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숙박 시설인 ‘히든포레스트 빌리지’는 연립형과 빌라형, 펫동반형 등으로 구성된다. 연립형은 단체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미나실과 숙박실이 한 건물 내에 들어서고, 빌라형은 소가족, 대가족형으로 각각 독립된 건물로 나뉜다.

 

펫테마파크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숙소와 캠핑장이 갖춰진다.

 

타운 중앙에는 먹거리장터가 자리를 잡는다. 이곳은 사계절 지역의 먹거리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플레이가든과 유아숲체험원 등 어린이를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어린이들은 ‘네트어드벤처’와 ‘킨더가든’ 등에서 놀이와 교육,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시는 타운 입구에 블루밍 가든과 산책길 등을 만들어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모든 건축물에는 내구성과 단열성이 높은 친환경 자재가 쓰인다. 건축물에 필요한 전체 에너지 중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공급 비율이 34% 이상 되도록 설계된다.

 

빗물은 식생수로를 통해 농경지로 흘러 들어가 농업용수로 재사용되고, 오수는 하수고도처리시설을 거쳐 화장실이나 정원 관수용으로 활용된다.

 

시설 주진출입 차로를 제외한 모든 길은 물이 투과할 수 있도록 포장돼 빗물은 식생수로와 녹지대로 자연스레 흘러들게 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휴양단지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팜 앤 포레스트 Farm&Forest) 타운 조감도.(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