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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음벽 업계 ‘성공 신화’… 지역사회와 상생

박동희 진성강건·진성건설 대표

 

박동희 대표

 

회사 로고

 

시공한 다양한 방음벅 모습

 

안전·튼튼·소음 차단·미관 ‘4박자 시공’
IMF 직격탄 맞고 서초동 떠나 용인에 둥지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로 부활 ‘승승장구’
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장 시절 독도 방문
직장공장 새마을협의회장 맡아 열정 다짐

 

용인신문 | 박동희 대표의 ‘진성강건’은 우리나라 방음벽 업계를 주도하며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그는 건설 현장이면 전국 어디든 달려간다. 진성강건이란 브랜드는 안전·튼튼한 시공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방음벽의 최대 관건은 안전과 방음이다. 지금은 미관도 무시할 수 없는 조건으로 진화했다. 박 대표는 고객을 만족시키고 신속 정확한 무재해 시공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무한 질주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 공사를 시작하면 소음과 진동 저감을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시설로 방음벽이 있다. 그래서 공사 전에 미리 소음·진동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및 사전 신고를 진행한 뒤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방음벽은 디자인이나 유형 등을 지역 특성에 맞추고 거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그로 인해 미관을 해치거나 주변 경관과의 부조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박동희 대표는 1990년대 후반, 금속 구조물 창호 면허와 전기공사업 면허 보유를 기반으로 서초동에 서울사무소를 개설했다. 당시 건설 공사가 호황일 때였고 박 대표는 젊은 에너지를 무한 발휘하며 욕심을 냈다. 전국의 건설 현장을 발로 뛰는 영업을 단행, 방음벽 수주는 국내 1위였음을 자부했다.

 

그러던 중 IMF를 맞았다. 이때 가장 크게 타격을 받게 됐다. 일이 제일 많을 때인데 받은 어음과 발행한 어음이 부도 처리되면서 회사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박 대표는 “당시 서초동을 떠나 용인으로 회사를 옮기며 부도를 막았다”며 “지금까지 진성강건이 유지되고 직원들과 웃으며 함께 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용인공장을 증축 이전하면서 대우, 계룡 등 42개 건설사와 협력업체로 등록했고 2011년에는 현재의 자리에 본사 및 공장을 신축 이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그는 사업 경영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하지만, 지역 봉사단체장으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한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 이는 박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이 같은 경영철학은 박 대표가 맡은 각종 지역 단체들을 용인의 ‘대표 단체’로 우뚝 세웠다.

 

그의 성공에는 이 같은 성실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산업현장에서의 무한 신뢰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원칙이 바탕을 이루고 있고 이것이 그의 성공을 이끄는 쌍두마차다.

 

박 대표는 단체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있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소개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장 시절 독도 방문의 기억이다. 평소 약 20명 정도 참석하던 행사에 40명이 참석하게 했다. 이때 대형 태극기를 바탕으로 사진 찍고 만세 삼 창을 외쳤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대한민국 만세, 용인시 만세, 함께한 자유총연맹 위원들 만세”. 이날 현장 모습은 드론으로 촬영됐고 한국자유총연맹 홍보 영상에 메인 영상으로 자리했다.

 

또 함께 독도를 방문했던 국민들도 이런 활동들을 보고 ‘우리도 마음이 뿌듯했다’고 했고 함께 했던 용인시지회 회원들도 가슴 뿌듯한 추억이 됐다며 행복해 했다.

 

지금은 새로운 단체장으로 용인시 직장공장 새마을협의회장을 권유받아 수락했다. 고사했으면 모르나 이미 수락했으니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1970년대 초, 지역마다 마을마다 새마을기가 나부끼고 새벽종으로 시작하는 노래가 울려 퍼지고, 회사마다 공장마다 태극기와 더불어 새마을기가 걸려 있었다.

 

박 대표는 “새마을 운동으로 길 넓혀, 청소해, 하천 정비해 이러면서 농촌이 발전했고 기업체도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정리돼 그때부터 나라 발전이 시작된 것이라 본다. 결국 우리나라가 잘살게 된 근간이 새마을 운동이라 생각했기에 어떤 의미를 실어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간, 직장 간 서로 협업하고 발전할 수 있게 하고, 기업 간 협조로 서로 상생을 도모한다면 용인시의 발전은 물론 어떤 종류의 봉사도 더 멋진 활동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용인시 직장공장 새마을협의회’라는 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색다른 우리만의 봉사, 누구나 가입하고 싶은 단체 등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인맥을 동원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창단식을 준비했고 그 첫 작업으로는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100개 기업을 선정해 가입하게 하고 단체의 상징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미 60여 기업이 단체 가입을 찬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