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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서울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

정부, 수도권 지역 직장인 출·퇴근 불편 숨통 기대
정류장 축소 급행 광역버스도 5월부터 시범 운행

용인신문 | 용인과 수원, 화성시 등 수도권지역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탑승객이 많은 노선의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가 확대된다. 정부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좌석예약제와 급행화 사업 등을 확대키로 한 것.

 

이에 따라 용인지역의 경우 좌석예약제 광역버스 노선은 33회로 늘어나고, 처인구 명지대와 서울 논현동 및 강변역을 오가는 5000-1번과 5600번 광역버스 노선에 급행화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4월부터 단계적으로 좌석예약제 확대와 급행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우선 용인과 수원, 화성 등 광역버스 탑승객이 많은 노선에서 좌석 예약제가 추가되거나 새로 적용될 예정이다. 노선별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준비와 홍보 기간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후속 조치 일환이다.

 

좌석예약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MiRi)으로 사전에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좌석을 예약하고 동일한 요금을 지불하면서 정류소 대기 없이 광역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좌석예약제 서비스 적용 노선은 현재 46개에서 65개로, 운행 횟수는 하루 기준 107회에서 150회로 확대한다.

 

용인은 현재 20회에서 33회로, 수원은 33회에서 42회, 화성은 16회에서 24회, 고양은 13회에서 14회로 확대된다.

 

국토부는 또 운행 거리가 길거나 많은 정류소에 정차하는 직행 좌석버스 노선에 대해 지하철 급행 노선과 유사한 방식으로 정류소를 일부 생략해 속도를 향상하는 광역버스 급행화 시범사업도 5월부터 시행한다.

 

급행 차량은 용인 5001-1(명지대↔신논현), 용인 5600(명지대↔강변역), 수원 1112(경희대↔강변역)에서 좌석예약제 방식으로 하루 2회씩(총 6회) 시범 운영한다.

 

가령 5001-1번 버스의 오전 6시45분, 7시40분 기점을 출발하는 버스는 22개 정류소 중 8개역에 정차하고, 5600번 버스의 경우 오전 6시40분, 7시50분 기점을 출발하는 차량은 56개 정류소 중 22개역에 정차한다.

 

모두 증차돼 투입되는 것으로 기존 이용객은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모든 정류소 정차) 계속 탑승할 수 있다.

 

대광위는 좌석예약제 확대 적용과 급행화 시범사업 등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중 서비스 추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좌석예약제를 차질없이 시행해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부터 용인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노선들의 좌석예약제가 확대 시행된다 사진은 용인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