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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엔데믹 걸맞게 여성단체 활동 활성화”

이윤송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연임’

 

용인신문 | 이윤송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제12대 회장에 연임됐다. 지난 9일 열린 용인여협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됐다. 이윤송 회장은 지난 임원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이 회장의 뜻에 따라 별도의 선거 과정 없이 연임이 통과돼 지난 10일부터 직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은 생략했으며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6년까지다.

 

“지난 임기는 코로나 때문에 활발히 활동할 수 없었어요. 하얀 도화지에 밑그림만 그릴 수 있었죠. 이제 앞으로 3년 동안 여성단체가 할 수 있는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최선을 다해 일해보고 싶습니다.”

 

이 회장은 특히 용인여협 회장이 1회 연임만 가능하기 때문에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3년밖에 없다며 이번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인여협은 14개 단체 51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이 회장은 “그간 활동이 유명무실한 단체는 정리가 됐으며, 올해 새로운 단체들을 더 영입해 여협의 외연을 확장해 나갈 생각”이라며 “꾸준히 여성 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를 영입함으로써 여협이 보다 젊어지고 더욱 활기차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의 올해 주요사업은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용인시양성평등기금공모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나도 여성환경 지키미 실천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비건식) 체험을 비롯해 환경캠페인 및 부스 운영 등에 나섰다.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위기의 정도를 알려주고,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실천 내용을 홍보했으며, 그밖에도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바로알기 등 캠패인을 실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여성폭력 추방 및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고, 읍면동의 취약계층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 회장은 “신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 해오던 사업을 지속사업으로 꾸준하게 진행하다보면 더욱 내실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올해도 지난해처럼 늘 해오던 양성평등기금사업공모를 통해 용인지역 여성들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가정폭력 예방 및 추방 홍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며 4월 중에는 이웃돕기 바자회를 크게 열 계획이고, 용인지역 노인 250여명을 초대해 가정의 달 기념으로 삼계탕을 대접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장은 겸손하면서도 솔선수범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지난 임기 동안 회원들의 신임이 높았다. 용인 곳곳에서 자원봉사가 필요하다고 연락이 오면 회원들과 함께 어디든 달려가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에 나서면서 용인여협의 위상을 높였다.

 

이 회장은 “이 모두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 회원단체 회장 이하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주었기에 가능했다”며 “여협 사업에 적극 따라주는 회장단과 회원들이 있어 마음 든든하고 감사할 뿐”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윤송 회장은 특례시에 걸맞는 용인여협의 위상을 정립하고 성장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양성평등사업을 비롯해 여성친화도시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