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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아동급식카드 ‘낙인’ 걱정 끝

도, ‘플랫폼’ 시범운영… ‘배달특급’ 비대면 주문 가능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저소득층 결식 우려 아이들이 대면결제 등에 대한 부담감 없이 아동급식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가 저소득층 아이들에 대한 낙인감 해소를 위해 카드사용에 대한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도입, 용인과 의왕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하기로 한 것.

 

도는 시범운영 후 시스템 보완 등을 거쳐 해당 서비스를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5월부터 용인·의왕시에서 전국 최초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결식 우려 아동이 낙인 효과 등을 걱정하지 않고 배달앱 비대면 주문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달 26일 도에 따르면 도가 개발한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현장 대면결제만 가능했던 기존 아동 급식카드를 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는 지난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용인·의왕시 아동 급식카드 보유 아동이 ‘배달특급’ 앱에 회원가입을 하면 1일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아동 급식카드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도는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출범으로 결식 우려 아동이 카드 사용에 대한 부담감 없이 자유롭게 음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동 급식카드 결제 시에는 충전된 한도액 내에서만 결제할 수 있으며, 배달료는 ‘배달특급’에서 최대 3000원의 쿠폰을 지급해 지원한다.

 

도는 이번 시범 기간을 거쳐 기술적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 등을 확인하고 2024년부터 점진적으로 대상 시·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배달앱 연계 온라인 주문결제뿐만 아니라 △위치 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 △1대1 질의응답 게시판 △부정수급 모니터링 등 기능을 넣어 아동급식 지원 담당 공무원의 행정업무 효율화에도 기여한다.

 

도 여성가족국장은 “결식 우려 아동이 마음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체계를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이나 시스템 오류 등을 바로잡아 이용자가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