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한국등잔박물관 김형구 관장이 제27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박물관협회는 매년 문화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박물관인으로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김 관장은 지난 1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제27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수상했다. 김 관장은 3대에 걸쳐 수집한 등잔을 중심으로 민속품을 모아 세계 유일의 등기구 박물관을 운영하며 매년 1~2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박물관 고유 콘텐츠를 활용해 등기구의 역사뿐 아니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 또한 소장 유물에 대한 학술, 고증 연구를 지속해 소장 유물 2건(조족등, 화촉)이 각각 경기도민속문화유산 제14호, 제15호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루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코리안의 기원’과 ‘등잔이 밝힌 세계’라는 출판물을 발간, 우리 민족의 기원과 온돌 문화 안에서 발전해 온 등기구의 역사, 거석문화와의 필연적 관계를 이론적으로 설명하여 민속학 발전에 공헌했다. 김 관장은 수상소감에서 “사립박물관에도 부드러운 산들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비치고 정부 지원과 법 개정도 사립박물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은 지난 11일부터 6월 1일까지 용인 관내 초등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용인(Y-로드) 톡파원’을 운영중이다. 매주 토요일 총 15시간(4차시) 운영되는 ‘Y-로드 톡파원’은 용인문화원과 용인교육지원청이 함께 손을 잡고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삶의 터전인 용인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역사적 장소를 직접 탐방하고 체험하면서 용인의 유적지와 인물을 소개하는 대형 지도와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청소년 해설사로서 제33회 처인성문화제에서 직접 만든 결과물을 처인성문화제에서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톡파원 수업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에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용인에 대해 많이 알게 될 것 같아 설렌다. 우리가 처인성문화제에서 용인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3회 처인성문화제는 6월 1~2일까지 2일간 처인성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용인신문 | 기흥구에 위치한 한국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로 6월 2일까지 유진실 작가의 9번째 개인전 ‘리듬의 풍경’을 개최하고 있다. 유 작가는 한국화의 기본에 동시대와 융합하는 방식으로 소소한 주변의 풍경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발길이 닿았던 도시 풍경의 미세한 소리, 숨결, 여운을 추상이 아닌 구상의 형식으로 작업한 작품 32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우리 주변의 풍경과 마주한 순간 감정과 일치되는 상황, 그 기억된 이미지는 그때 그곳에서 느꼈던 진동과 파동의 리듬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빛과 공기 바람이 만들어 내는 풍경을 한국화 재료로 작업했다. 특히 사물의 자연스러운 명암을 없애고 평면화 시키는 강한 빛을 투명한 백색을 내는 수정말을 사용해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실제 작가는 작품에서 3차원의 깊이를 평면화 시킨 ‘역원근법’을 보여주고 있다. 안현정 평론가는 “한국적 정서 위에 내려앉은 세련된 개성화, 생의 흔적이나 추상의 에너지를 구상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자기 탐구”라고 평했다. 전시기간 동안 작품에 대한 관람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큐레이터의 해설 프로그램, ‘미술이 내게 닿다’를 상시 운영하
용인신문 | 화재 및 재난 현장에서 소방 인력과 함께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을 위한 한마당 축제가 지난 22일 열렸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전자영 의원(민주‧용인4)은 이날 현장을 방문, 행사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제1회 경기 의용소방 기술체전’을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화재 및 재난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심폐소생술, 외상환자 평가, 구명환 던지기 등 8개 종목을 평가하고 그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위원장(국민의힘, 성남7)과 전 의원도 현장을 방문, 도민의 안전지킴이로서 지역사회 안전을 살피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경기의용소방 기술체전은 평소 의용소방대원들이 훈련과 재난현장에서 갈고 닦은 소방 기술을 마음껏 펼쳐 재난 대응능력 향상 및 대원 간 소통‧화합을 도모하고자 개최됐다. 행사는 경기도 남부권역 25개 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 308개대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도민과 함께하는 119’라는 주제로 개회식, 기술경연대회, 화합 한마당 순으로
용인신문 | 용인시와 용인중앙시장 상인회가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설 먹거리 매대 운영자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9월부터 상설야시장을 준비 중인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먹거리 매대’를 운영할 예비 창업자 10팀을 모집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별당협객마켓’이라 이름 붙인 야시장은 연령과 지역, 국적 제한 없이 용인중앙시장에서 야시장 셀러로 참여하길 원하는 예비 창업자 가운데 사업자등록증 발급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만 39세 이하 청년과 여성, 다문화 예비 창업자나 조리사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 선발한다. 참여할 예비 창업자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yongins.city@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주관사인 용인중앙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서류심사를 통해 메뉴의 독창성, 가격 적정성 등을 평가한 후 요리 품평회를 열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다만 현재 중앙시장 내에서 영업 중인 음식업소와 중복되는 메뉴는 최대한 배제한다. 이와 함께 현 중앙시장 내 음식업 경영주의 참여도 제한된다. 시는 대상자에게는 조리 마차 매대와 메뉴 개발 컨설팅, 유니폼, 기념품, 전문인력을 통
용인신문 | 용인시 특산물 중 하나일 ‘백옥쌀’ 포장지에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이 랩핑된다. 시는 지난 23일 백옥쌀 포장에 조아용을 활용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백옥쌀은 팔당상수원 상류 청미천의 깨끗한 물과 기름진 땅에서 자란 고품질 쌀이다. 경기미 품종인 추정, 고시히카리 등의 쌀을 생산단계서부터 수확, 포장 유통단계까지 엄격하게 관리된다. 맛이 좋기로 유명하며 완전미 비율이 97% 이상으로 단백질 함량이 6.0% 이하, 품종순도가 90% 이상이다. 이번에 새로 내놓은 패키징 디자인은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 3D 캐릭터를 활용했다. 시는 2024년 갑진년 용인의 해를 맞아 시민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조아용의 이미지를 활용해 친근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용앤온리 브랜딩’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백옥쌀 패키징은 공보관 SNS홍보팀에서 디자인했다. 백옥쌀 패키징 외에도 지역화폐 카드, 종량제 봉투, 공공사인물, 시정 홍보물 등의 공공디자인에 조아용 3D 캐릭터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백옥쌀 외에도 2026년까지 청경채 등의 엽채류와 오이, 버섯, 토마토, 수박 복숭아, 가공식품 등의 품목에 조아용 패키징을
용인신문 | 최근 전북 무안군과 충남 당진군 등 전국 곳곳에서 신축 아파트의 하자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용인시가 준공이 임박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 대한 특별 점검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2일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인 공동주택 8개 단지 6710세대의 시공 품질과 안전 상태 등에 대한 점검반을 편성, 다음달 21일까지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입주예정자들이 부실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전문가 합동점검을 통해 부실시공을 차단하고 시공 품질과 건설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입주예정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 분쟁 가능성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행 ‘주택법’은 입주예정자가 입주 지정기간 시작일 45일 전까지 2일 이상 해당 주택을 방문해 시공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비전문가들의 점검만으론 부실시공을 막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 점검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에 주택과장 등 공무원 5명과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시공 분야 기술자 2명, 건축사회 건축사 2명 등 9명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4주간 8개 단지 현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 공무원노조가 잇따른 막말로 구설을 타고 있는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오 회장은 지난달 21일 한 체육행사장에서 체육회장에 대한 의전을 문제로 시청 체육담당 여성팀장과 담당 직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용인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오 회장의 욕설 및 막말 피해 당사자와 함께 용인동부경찰서에 모욕 혐의 등에 대한 고소장과 엄벌 탄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고소인은 공개 사과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사과의 진정성이 없는 형식적인 사과로 일관했다”며 “이에 고소인과 공무원노조는 재발 방지를 위한 엄벌 필요성을 느껴 고소인과 협의해 직원들이 보내준 엄벌탄원서(338장)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고소인과 공무원노조는 경찰의 수사 진행 사항을 주시하며, 자진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 회장은 지난달 21일 체육회 행사 의전 문제로 담당 팀장과 담당 직원에게 일반시민과 시청관계자 등 다수가 있는 곳에서 고소인들을 경멸하는 말과 수치스러운 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노조 측은 지난달 26일 용인시청에
용인신문 | 용인시가 빅데이터로 폭우 등 기상악화에 따른 재난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동안 시 재난부서인 시민안전관에서만 파악할 수 있던 하천 수위 경보 현황을 비롯해, 강수량에 따른 역대 침수 현황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시청 각 부서 및 읍‧면‧동에서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이에 따라 그동안 실시간 대응이 어려웠던 시민안전관을 통한 ‘수동적 재난 대응’ 방식을 탈피, 각 실무부서 및 읍‧면‧동 차원의 ‘적극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 22일 ‘용인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현황 자료를 접목해 장마철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정책 수립을 지원하도록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역 내 기상관측시스템을 실시간 수위 센서에 연결해 하천 수위 위험도를 표시하고, 침수에 취약한 지역을 공간 정보화로 구현해 위험도를 산출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침수지역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위험 여부를 시각화했다. 이와 함께 과거 데이터인 침수 흔적도와 예측 데이터인 침수지도, 현황 데이터인 하천 데이터를 활용해 강수 현황에 따른 침수 위험도 분석 예측 프로세스를 구축해 재난 현장에 대응하는 부서에서 유용
용인신문 | 오는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 (가칭)흥덕역 건설 공사가 오는 8월부터 본격화 된다. 용인시는 지난 22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흥덕 구간 터널 공사 착공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사업 현황을 알리는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부터 진행되는 터널 공사에 따른 주민 요구사항 등을 듣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흥구 영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는 흥덕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의 요청으로 계획됐다. 설명회에는 시와 시공사인 HJ중공업 관계자, 시의원, 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안양시 인덕원에서 수원시, 용인시 흥덕서천을 거쳐 화성시 동탄까지 이르는 총연장 38.918km의 일반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이 사업 노선 중 용인지역은 기흥구 흥덕(8공구)과 서천(10공구) 지역이 포함된다. 시는 이날 흥덕 구간인 8공구에 대한 사업 일정과 진행 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공사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도왔다. 시공사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8공구는 지난해 말 공사에 착수해 실시계획, 지장물 이설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
용인신문 | 언제부턴가 지자체 명칭 앞에 영어 구호를 붙이는 것이 대유행이다. 우리 용인시는 ‘ 르네상스 용인’이다. 르네상스는 전 세계적인 고유명사이니 문화사대주의라고 비난할 일은 아니다. 인접한 수원시는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이라는 슬로건을 사용중이다. 서울은 이명박 시장 시절 하이 서울(Hi Seoul)을 사용하며 영어 슬로건을 붙이는 시초가 됐다. 이것이 박원순 시장 시절엔 I⦁SEOUL⦁U로 바뀌었다가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자 Seoul, My Soul(서울, 나의 영혼)로 다시 바뀌었다. 지방 정권이 바뀌면 영어 슬로건도 바꾸는데 이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일단 로고를 바꿔야 하고 입간판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 낭비도 이런 낭비가 없다. 얼마 전에 서편제의 무대가 되었던 완도군 청산도에 ‘슬로길’이 생겼다는 기사를 보고 내가 모르는 순수 우리말인가 생각했다. 그런데 ‘슬로길’의 슬로가 Slow였다는 것을 알고는 할 말을 잊었다. 차라리 서편제의 작가 ‘이청준(李淸俊)길’로 명명했다면 뜻깊었을 것이다. 대구광역시는 ‘다이내믹 대구!’(Dynamic Daegu!)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직 시절 외빈을 접견하면서 유아 베리 웰컴!(Yo
용인신문 | 작년 말 기업부채 총액은 2734조 원, 이것은 한국은행이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발표한 국내 기업의 부채 총액이다. 충격적인 것은 2018년부터 6년 새 기업부채가 무려 1036조 원이나 폭증했다는 사실이다. 기업부채는 GDP 대비 122%, 연평균 부채 증가율 8.3%로 명목상 GDP 성장률 3.4%의 두 배가 넘는다. 기업부채 비율 122%는 가계부채 비율 100.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국내 기업부채가 급증한 것은 부동산 투자를 위해 은행 돈을 빌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가 상승으로 기업은 빌린 돈의 몇 배나 되는 이윤을 남겨왔다. 국내 기업이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한 은행의 대출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연평균 15% 내외로 증가했다. 부동산 불패 신화는 자본주의 체제가 존속되는 한 지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부동산가는 모든 실물경제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가 상승은 주택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그동안 여당 정치인들은 국가부채 증가를 비판하며 "우리 후손들에게 빚더미를 밀려줄 셈이냐"고 비판해 왔다. 서민은 평생 모아 집 한 채 장만하면 그것이 전재산이다. 가계부채는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고 부채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