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사적 329호)에서 고려 초기 왕실 제기가 다수 출토됐다. 용인시와 문화재청이 추진한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제4차 발굴조사’에서 고려 초기의 백자 생산 관련 시설과 왕실 제기가 확인됐다.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 위치한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는 고려 초부터 백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다. 중국의 자기제작 기술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정착한 몇 안 되는 대표적인 가마 중 하나다. 지난해 6월 10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4차 발굴조사에서는 건물지와 답도(통로), 계단, 저장구덩이, 폐기장 등 백자 가마 관련 시설이 확인됐다. 또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가 왕실에 제기를 공급한 주요 생산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각종 제기조각과 기와조각을 비롯해 고려 초기에 제작된 선해무리굽 백자완(밑바닥 접지면이 둥근 띠 형태로 돼 있는 사발) 등이 발굴됐다. 특히 건물지 외곽 구덩이 한 곳에서 보(寶·벼와 조를 담는 네모난 형태의 그릇)와 궤(籄·기장을 담는 둥근 형태의 그릇) 등 왕실 제기가 20여 점 이상 출토됐는데, 이처럼 양호한 상태의 제기가 다량으로 출토된 사례는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가 처음이다. 보와 궤는 중국 송나라 때 출
[용인신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사장 백군기)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길고 긴 터널에서 벗어나 방역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 청소년문화의집 등 8개 청소년시설에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활동, 국제교류, 자원봉사, 위기청소년 상담, 진로 상담 및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수련관의 공모사업 선정 프로그램인 청소년 국제교류 ‘세계를 담은 식탁’은 외국인 청소년과 용인시 청소년이 함께 각 나라별 요리를 배우고 익히며 서로를 이해하는 국제적인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과 오랜 세월 보존할 가치를 청소년 스스로 찾는다는 뜻의 “아카이브Y(용인)”는 용인 출신 3대 독립운동가인 오희옥 애국지사와 함께 용인의 소중한 가치를 기록할 예정이다. 그 외 수련관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인 블루투스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림·신갈·수지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이 꽃바구니와 케이크를 만들어 부모님께 전달하고, 가족 반지 만들기와 가족 앨범 제작
[용인신문] 미술 꿈나무 어린이를 위해 무료로 전시회를 열며 장학금을 수여하는 곳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마음심는치과병원(원장 유승환·처인구 백옥대로 1085 메트하임오피스텔 2층)은 안다미술(원장 안다영·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70 효성해링턴타워 221호)과 협업하여 지난 24일부터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한 미술 전시회를 마음심는치과병원 스튜디오(유능한기획)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마음심는치과병원에서 올해부터 처음 시작한 장학활동으로 ‘어린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치과란?’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무서운 이미지의 치과를 재밌고 신선하게 미술로 풀며 본인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전시회에 참여한 어린이는(저학년·가나다순) ▲2학년(김아인·광교호수초등학교, 오은서·산의초등학교) ▲3학년(김사랑·산의초등학교) ▲4학년(강지우·매원초등학교, 김시율·소화초등학교, 박도은·매원초등학교, 오연우·산의초등학교, 이수·광교호수초등학교, 이승빈·매원초등학교) ▲5학년(이슬아·산의초등학교)이다. 전시회에서 어린이들은 이번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고 ‘마인드맵-글로 풀이-형태 구현-미술표현’까지 이르는 ‘발상
[용인신문] 고려시대 대표적인 대몽 항쟁 승전지인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처인성 기념사업회’ 가 창립된다. 용인시는 19일 처인구 남사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처인성 기념사업회 발기인 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백군기 용인시장, 심언택 용인문화원장, 용인시 불교사암연합회 법경 스님, 주상봉 용인시불교전통문화보존회장,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는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 회복, 용인시민의 자존심을 되찾는 의미로 학술적 연구사업은 물론, 처인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 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날 발기인들은 초대 기념사업회장으로 현 용인시 게이트볼회장 남기화씨를 선출했다. 남기화 초대회장은 “처인성은 우리 대한민국의 반만 년 역사를 지탱할 수 있게 한 저력과 민족적 자긍심의 상징인 만큼 기념사업회를 통해 국난 극복의 상징인 처인성의 가치와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처인성 역사교육관 개관에 이어 민간에서 직접 향토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시가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용인신문] 느티나무도서관(관장 박영숙)이 일곱 번째 컬렉션 버스킹 전시 ‘도서관, 제로웨이스트 마켓을 가다’를 30일(오전 11시~오후 5시)에 개최한다. 이번 컬렉션 버스킹은 환경을 생각하는 수공예 장터인 ‘한다뚝마켓’과 함께 용담호수 일대(처인구 원삼면 원양로 422)에서 펼쳐진다. ‘컬렉션 버스킹’은 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이 엮은 컬렉션을 들고 나가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여행이다. ‘쓰레기 생활자의 마을 사용 설명서’, ‘삶을 바꾸는 시민기술’, ‘미래는 마을로 온다’ 등 기후위기를 배경으로 한층 활발해진 지역의 실험을 다룬 컬렉션을 선보인다. 단행본 도서를 비롯해 미디어 자료, 조례, 지역의 활동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오늘의 사서’가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 대화하며 필요한 자료를 함께 찾는 즉석 참고서비스를 진행한다. 방문한 시민들은 일상과 삶에 힌트가 될 컬렉션을 골라 가져가고 질문과 제안을 남길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청소년 기후행동 동아리 ‘얼쑤 수호대’와 함께하는 피크닉 토크 ‘지구야 변하지 마, 내가 변할게’가 열린다. 동네에서 하는 기후행동이 어디까지 효과 있을까, 텀블러를 쓰고 배달음식을 줄여 일회용품을 덜 쓰는 정도로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재단 출범 10주년 및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개관 3주년,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부터 6월 26일까지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엄마는 안 가르쳐줘’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선보인다. ‘엄마는 안 가르쳐줘’는 과학적 지식의 전달과 정서적 감수성까지 매만지는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로, 아이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궁금해 하던 주인공 민주와 친구들이 아빠, 엄마의 몸속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우리 몸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정자와 난자, 음순, 음경 등 어린이들이 한 번씩 들어보기는 했지만 이해하기 어려웠던 신체의 명칭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살아있는 캐릭터와 공간으로 형상화하고, 우리 몸 이야기를 몸속 여행으로 그려내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한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일반 1만 2000원, 용인시민 할인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교실’ 2개 과정을 개설하고 18일부터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이번에 개설된 프로그램은 ‘반려견 생애주기별 교육’과 ‘1:1 맞춤형 문제 행동 교정 교실 ’댕댕이 클리닉‘이다. 반려견 생애주기별 교육은 5월~10월 4회 운영한다. 각 회차별로 2개반 20명을 모집하며 반려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기초 교육, 사회화 훈련 방법 등을 배운다. 교육은 총 4주간 진행되며 3회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사람은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교육에는 반려견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댕댕이클리닉은 5월~11월 진행되며 총 50가구를 선착순 모집한다. 전문가가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1:1 맞춤형 교육이다. 온라인 화상 교육 2회를 수강하면 1회 방문 교육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용인시 반려동물 온라인센터(http://www.yongincac.com)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용인신문] 봄기운 가득한 4월의 마지막 주, 동백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용인시민들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29일 ‘봄을 담은 음악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 기흥행복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깐의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기흥구가 마련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인기 트로트 가수 김혜연과 박구윤을 비롯해 개그우먼 출신 쌍둥이 자매가수 윙크,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성용하와 신나라, 성악가 아띠랑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도 준비돼 있다. 올해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흥행복콘서트는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선보여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용인신문]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5월 8일)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용인시민연등축제 및 봉축 법요식 행사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용인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초파일인 오는 5월 8일에는 각 사찰별로 봉축법요식이 봉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봉축 점등식이 개최됐다. 이번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되는 뜻깊은 행사로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경 스님·좋은절 주지)와 사단법인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회장 주상봉)가 정성껏 준비 중에 있다. 이번 봉축행사 책임을 맡고 있는 주상봉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약식으로 법요식만 했으나 올해는 정식으로 봉축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화려하시는 않더라도 지금 일상에 맞게끔 스마트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봉축행사는 축하공연, 봉축법요식, 제등행렬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축하공연은 용인시불교합창단, 문화네트워크 혜윰, 불자 성악가들이 나서 오후 5시 30분~6시 30분까지 부처님의 자비와 희망을 노래한다. 이어 봉축법요식이 이어지며, 법요식을 마친후 제등행렬이 진행된다. 오후 7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월까지 4.5톤 대형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공연 무대인 ‘아트트럭’과 전문 인력을 용인시에서 진행되는 야외 행사에 지원한다.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 및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아트트럭’은 용인문화재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으며, 자체 기획 공연을 선보이는 ‘기획형’과 용인시 행정 기관에 시스템을 지원하는 ‘지원형’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아트트럭의 ‘지원형’ 사업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50여 회 이상의 용인시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신청을 받아 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지원형 사업을 통해, 4.5톤의 이동식 무대인 ‘아트트럭’과 야외 행사(공연)에 필요한 장비 및 전문 인력을 지원해 무대를 운영할 예산이나 전문성 부족으로 겪는 용인시 행정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용인시 읍·면·동 및 시청, 구청, 산하기관(출자·출연기관)에 한하여 사용 신청이 가능하며, 종교 및 정치와 상업적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하다. 또한, 기관당 연 1회 무상으로 지원되며, 무상 지원 횟수를 넘긴 기관은 유료로 진행이 가능하다. ‘아트트럭’ 운영
[용인신문] 용인시는 제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용인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처인구 동부로162번길 14-1)에서 오는 30일까지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 30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 26일~28일에는 센터에서 시민 누구나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의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무료로 타 볼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지난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시청과 3개 구청에서 소등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구의 날을 기념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 중립을 위한 시민들의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한 행사였다. 또 지난 23일과 24일에는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지구의 날 기후탐험대’, ‘지구사랑 생활 실천 체험’, ‘2050 초록지구처방전’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구의 날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라인의 황금 장면 발퀴레 장면 용인문화재단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마련한 독일의 쾰른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었던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 중 1부 라인의 황금과 2부 발퀴레가 29일 오후 7시 30분과, 30일 오후 3시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각각 선보인다. 독일의 유명 오페라극장인 쾰른 오페라극장은 1996년에 유럽 최초의 어린이 오페라를 선보였으며, 2017년 Rudi Assauer상과 2020년 Oper! 어워즈 ‘올해의 교육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니벨룽의 반지 또한 8세 이상의 어린이를 위한 가족 오페라 버전으로 4~5시간의 러닝타임을 70분대로 편집하여 다양한 세대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바그너의 음악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4부작으로 구성된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중 독일 현지에서 언론의 극찬을 받은 작품인 라인의 황금과 발퀴레를 각 1회씩 공연하며, 발퀴레들이 아마조네스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화살을 쏘는 발퀴레 기행 장면, 지그문트와 훈딩의 신나는 칼싸움 장면 등 속도감 있는 진행과 빠른 장면 전환이 어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음악감독 및 지휘는 1995년부터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