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미술협회(지부장 김주익)가 제26회 용인미술협회 정기 회원전 ‘결-소중함을 담다Ⅱ’를 14일(오후5시 오픈)부터 19일까지 용인시청 내 용인시문화예술원 대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 회원전에는 미협회원 187명이 참여한다. 공예, 디자인, 문인화, 민화, 서예, 조각, 한국화, 서양화, 판화 등 9개 분야의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양과 질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회원 모두가 고민하고 성장 발전해 나가면서 탁월한 작품을 만들려는 전문가의 본모습으로 용인의 예술 방향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110만 인구가 밀집한 용인특례시는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예술 생활화를 실현시키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용인미술협회가 시와 협의체를 구성해 미술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반적인 당면과제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 용인시립미술관 건립, 예술인 창작센터, 용인문화예술촌, 세계적 미술축제 유치 등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세우고 좋은
[용인신문] 『1986,학교』 한상준 장편소설을 읽고 .... 김젬마(시인·사진작가) 우체부가 초인종을 누른다. 소포물 이름을 확인한다. 분명 내 이름의 소포, 멀리 태평양을 건너온 한글 주소,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아득함 속으로… 한 번씩 시간의 역사 속으로 자신을 들여보는 시간에 초대받는다. 포장지를 열고 나온 『1986,학교』 익숙한 연대를 받아 안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한다. 1900년대부터 그 숫자는 DNA가 발동하고 있는 익숙한 숫자, 친근하고 친숙하다. 나와 떨어지지 않는 숫자의 조합이다. 이렇게 1986년을 만났다. 교단에서 치열하게 교육개혁과 혁신, 문학 활동을 하다, 산중에 토굴을 짓고, 채소밭을 일구며 소설을 쓰는 한상준 소설가의 이번 소설은 학교 교육 현장의 사건과 역사에 점철된 1980년대의 암울한 시대의 고발이기도 하다. 소설 속의 리얼리티(reality)는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하며 새로운 희망을 고대한다. 사건 중심의 이야기지만, 상상을 통해 쓴 픽션(Fiction)이다. 소설속 인물들은 그 시대를 뜨겁게 살아낸 인물들이다. 숨죽이며 들어간 소설 읽기, 먼저 발동하는 1980년 ‘광주민중항쟁’ 아직도 미완의 반성과 그 정신을 온
[용인신문] 단오를 맞이한 지난 3일, 경안천 심계교 하단 둔치에서 사단법인 용인시포곡관광발전협의회(회장 정혜원)가 주최하고 포곡읍기관단체협의회, 전대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12회 경안천 창포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선8기 용인특례시장에 당선된 이상일 당선인과 경기도의회 이영희, 김상수, 황미선 당선인을 비롯해 처인구청장 등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행사가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린 창포축제는 포곡주민의 염원을 담은 기원무를 시작으로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노래자랑, 창포물 머리 감기 등 각종 부스에서 열리는 체험 행사로 지쳐있던 시민의 피로를 해소하는 문화 축제가 되었다. 정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포곡주민들은 지난날 창포가 군락을 이루었던 창포 서식지를 되살리고, 수도권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며 “3만 5000여 포곡주민의 30년 숙원사업인 포곡항공대 이전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은 “용인시장에 당선되고 참여한 첫 번째 행사로 압도적 지지를 보여준 포곡주민의 뜻을 받들어 항공대를 조속히 이전시키겠다”며 “포곡을 에버랜드와 연계한 체류, 쇼핑, 휴양시설
[용인신문] 관광도 하고, 봉사도 하고, 진로 체험도 할 수 있는 ‘용인 속 아름다운 동행 여행’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용인시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용인 속 아름다운 동행 여행은 용인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용인 곳곳을 여행하며 자원봉사와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로 잠시 운영이 중단됐으나 매년 평균 13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어왔다. 2년 만에 다시 시작된 프로그램은 6~11월까지 자원봉사와 함께하는 ‘배려와 동행’,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꿈·미래와의 동행’,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는 ‘쓰담쓰담 동행’ 등 총 세 가지로 40회에 걸쳐 진행된다. 배려와 동행에서는 장촌마을, 아이비랜드, 한택식물원에 방문해 농촌을 체험하고 일손 돕기 봉사를 할 수 있다. 휠체어를 직접 타보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한 배려심을 키우는 시간도 갖는다. 꿈・미래와의 동행에서는 용인곤충테마파크, 한택식물원을 둘러보고 관련 직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종사하는 식물관리사, 곤충사육사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쓰담쓰담 동행은 환경정화활동을 병행하는 플로킹 프로그램으로 올해 새롭게 추가됐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3자녀 이상 가구와 장애인 가구에 각각 지급하는 지원금 신청 기간을 연장한다. 3자녀 이상 가구에 10만 원 씩 지원하는 ‘3자녀 이상 가구 생활안정자금’ 접수는 31일까지로 연장, 시 홈페이지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다. 지원금 공고일(2022년 4월 12일) 기준 부 또는 모와 자녀 3명이 동일세대에 주소를 두고, 18세 이하(2003년 4월 13일 이후 출생) 자녀가 1명 이상 포함된 가구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지원금 대상인 1만 1800가구의 87%인 1만여 가구가 신청을 완료했다. 장애인 가구에 10만 원 씩 지원하는 ‘장애인 돌봄 강화 특별지원금’은 접수 마감일을 6월 17일까지 연장했다. 마찬가지로 지원금 공고일(2022년 4월 12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등록장애인이라면 시 홈페이지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재까지 등록장애인 3만 6900명의 65%인 2만 4000명이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을 알리기 위한 휴대폰 문자 발송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지원금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대상자분들은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지역영상미디어센터의 명칭 공모 결과 ‘용인미디어센터’가 최종 명칭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총 344건의 명칭이 접수된 가운데, 운영 목적, 창의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개의 명칭 후보를 대상으로 대시민 온라인 투표를 시행했다. 총 480명의 시민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 1위는 용인미디어센터(150표), 2위는 용인미디어창작소(104표), 3위는 용인미디어랩(59표) 순으로 표를 얻었으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용인미디어센터’가 공식 명칭으로 확정됐다. 다 득표를 받은 11명의 대상자에게는 득표순으로 재단 기획공연 티켓(최우수상 1명)과 기프티콘(우수상 10명)을 증정한다. 명칭 공모전 참가자 전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60명에게도 소정의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미디어센터’는 ‘시민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공간’을 테마로 기흥구 동백동에 조성되며, 미디어 창작활동 지원, 촬영 공간 대관사업, 미디어 교육사업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이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6개의 공연이 선정되면서 총 1억 원의 국고 보조금을 확보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생적 공연 창작·유통 역량을 강화하여 각 문예회관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용인문화재단에 선정된 공연은 옹알스의 ‘히스토리 쇼’,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한여름 밤의 꿈’, 엘리트 발레 컴퍼니의 ‘음악 더하기 발레’, 가족극 ‘고추장 떡볶이’,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 그리고 한국 예총 용인지회 연극협회와 함께하는 기획 제작프로그램 ‘칼을 찬 선비 오석 김혁’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위해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하여 지역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는 오는 6월 4일 오후 2시, 6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옹알스 히스토리 쇼’로 시작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세계 곳곳의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바 있는 ‘옹알스’의 퍼포먼스로 진행되며,
[용인신문] 용인시는 6월부터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 활동을 시작한다.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와 보육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집의 급식과 위생, 건강,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올해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에는 학부모 5명, 보육전문가 5명 등 총 10명이 활동하며, 6월부터 12월까지 2인 1조로 용인지역 약 588곳의 어린이집을 점검한다. 이들은 감염병 예방·관리부터 실내외 시설, 등·하원 인계, 차량 안전, 식단 및 영양, 식자재 보관 규정, 조리실 및 조리도구 청결 등 15개 항목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7일 위촉식을 열고,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와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은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 기흥평생학습관이 제1기 수시교육 강좌에 참여할 8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며 선착순 선발이다. 6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6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시교육은 다양한 연령대와 주제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술실용분야의 ‘재능나누미(장애인 옷 만들기)’, 정보화 분야의 ‘나만의 이모티콘 만들기’, 뷰티 분야의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셀프메이크업’ 강좌 등이다. 인문교양 분야에서는 ‘시니어 건강워킹 모델 아카데미’와 ‘헌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법’, ‘똑똑한 노후설계’, ‘치매 예방 영어배우기’ 등도 준비했다. 만 19세 이상 용인시민이 대상이며, 용인 지역의 직장인과 시에 등록된 재외국민, 결혼이민자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이나 PC로 기흥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s://lll.yongin.go.kr/giheung/index.do)에 회원가입한 뒤 수시교육 접수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강좌 기간과 시간에 따라 1만 5000원부터 2만 2500원이며, 재료비는 수강생 본인 부담이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6~9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발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감염병이다. 매년 봄철에 시작돼 바깥 활동이 증가하는 6~9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SFTS은 초기에 원인 불명의 발열,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 주로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혈소판과 백혈구의 감소가 심하면 출혈이 멈추지 않고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 기능의 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쯔쯔가무시는 진드기에 물리고 나서 보통 10~12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 증상이 발현된다. 발열, 발한, 두통, 결막충혈 등이 나타나며 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리고 3~23일이 지난 후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피부에 이동홍반(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피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진단이 늦어지거나 면역 저하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진드기매개뇌염은 약 8일간
[용인신문] 하이퍼리얼리즘의 진수를 선보인 제16회 ‘이복희 작품전’이 지난달 24~31일까지 용인시 문화예술원 대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개인전은 서양화가 이복희씨의 초창기 그림부터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화업 전체를 아우른 성격의 전시회로, 초기작인 풍경화부터 정물화에 이어 하이퍼리얼리즘 세계로 이어지는 작가의 작품 변천 과정을 한 자리에서 펼쳐보였다. 무엇보다 작가가 15여 년 전부터 천착해오고 있는 와인잔 시리즈가 돋보였다. “와인잔 작품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빛이에요. 빛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집 안으로 스며드는 가장 좋은 빛을 위해 계절과 시간대와 빛의 각도를 맞춥니다. 또 비온 뒤 아주 맑은 날씨여야만 작업을 합니다.” 주변 여건에 대한 섬세한 고르기 작업이 전제될 때 와인잔에 비친 빛과 창밖 숲의 미세한 흔들림과 창틀, 와인잔에 비친 본인의 얼굴에 이르는 온 우주를 담아낼 수 있다. 와인잔은 최근작으로 올수록 화려한 색의 음료와 과일 등을 곁들여 변화를 주고 있으며, 쏟아 부을 때 발생하는 거품까지 포착해내는 극도로 섬세한 경지까지 확대되고 있다. 거품에도 우주를 담았다. 특히 와인잔
[용인신문]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회장 박재성)가 지난달 30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세종실록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토론회에서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 한 후 왕비인 소현왕후와 함께 용인 갈천을 지난 사실과, 이곳에서 소현왕후를 위한 풍악을 연주했던 내용을 토대로 이를 용인의 문화콘텐츠로 만들자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박재성 이사장은 기조발표 ‘세종대왕과 용인 도천’에서 “세종실록에 세종과 왕비(소현왕후)가 충청도 온양온천에 거둥하매, 왕세자, 대군, 여러 군과 의정부, 육조, 대간의 각 한사람씩 대동해 용인현 도천(刀川)의 냇가에 머무는데, 영인(일명 악공) 15인이 저녁때(昏:오후 6시 30분)부터 이고(二鼓:오후 10시 전후)에 이르도록 풍악을 연주했다. 이번 거둥에 길처의 수령들은 모두 고을 경계에서 영알하였으며, 구경하는 백성들이 거리에 넘치었다라고 기록돼 있다”며 도천(刀川)은 칼의 고어인 갈의 발음을 통해 갈천, 즉 신갈천일 것이고, 이는 인접해 있는 동백동의 어정(御井), 즉 임금이 마시는 우물과 연관해 용인에서 세종대왕 어가행렬을 재현,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승화시킬 것과 소현왕후 음악제, 세종풍악 음악제 등을 개최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