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이 13번째 시집 ‘고요공장’을 시 전문 계간 서정시학을 통해 발간했다. 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한 김 총장은 지난 1975년 한국문학으로 등단했다. 그간 ‘지리산타령’, ‘낮에 나온 반달’, ‘새를 기다리며’, ‘또 다른 사월’, ‘밤하늘이 시를 쓰다’, ‘슬픔이 환해지다’ 등 새와 산과 해와 별처럼 시적 상상력이 깃든 자연물과 짧고 평이한 시어의 구사를 통해 관조적 서정의 본령을 일깨워왔다. 이번 ‘고요공장’도 짧고 이해하기 쉬운 시어로 표현됐다. 그러나 역시 시 속에 담겨있는 깊고 넓은 사유는 심오한 사색의 바다다. 언뜻 이해하기 쉬운듯 하지만 결코 그 깊은 뜻을 헤아리기는 쉽지 않다. 이번 시집은 해탈 열반의 경지인 '피안'으로 부터 시작해 그 반대인 현실의 '차안'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짧은 시집이라고 하기에는 사유의 폭이 한없이 광대한 '고요공장'이다. 독자들은 원점 회귀와 자기 완성, 실존적 깨달음, 근원적 질서와 우주적 생명력, 공동체의 기억, 심오한 존재론적 귀환 등 시인이 화두처럼 던진 짧은 시구를 놓고 고요의 바다에 침잠한다.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이번 시집은 응축된 형식에 시
[용인신문] 기흥구 공세동 백련지와 얽힌 효자 최사위의 전설을 증명하는 백련지첩이 전주최씨평도공파종중에서 번역 발간됐다. 백련지는 최사위 묘 아래에 소재한 흰 연꽃 연못이다. 그간 최사위의 효를 상징하는 백련지가 전설로 알려져 왔으나 이를 증명하는 백련지첩이 1855년에 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홍수로 무너져 내린 백련지를 보수한 기념으로 전국 선비들이 백련지 옆 정자에 모여 시를 짓고, 전국의 선비들로부터도 시를 받아 3년에 걸쳐 최사위의 효와 백련지를 노래한 한시를 모아 묶은 한시집이다. 백련지의 흰 연꽃은 누군가가 심지 않았음에도 최사위의 효심으로 피어나 연못을 뒤덮었다고 전설처럼 전해져왔다. 최사위는 청백리이며 효자였던 평도공 최유경의 장남이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말이 있듯 부친을 닮아 평소 효성이 지극했다. 최사위는 부친 최유경 사후에는 기흥구 공세동 자봉산 자락에 장사지내고 그 옆에 여막을 짓고서 3년간 시묘살이를 했다. 그러던 중 어느 해에 몹시 가뭄이 들어 묘역의 풀이 메마르자 산 아래에 작은 웅덩이를 파고 손수 그 물을 길어다가 묘역에 뿌리니 가뭄 중에도 묘역에 초록색 풀이 무성했다. 최사위의 효심에 감동한 듯 웅덩이에서는 어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5일 까지 ‘2022 용인 생활문화학교’의 문화예술 교육 운영단체를 공모중이다. 용인시 생활문화 동호회 육성사업인 ‘용인 생활문화학교’는 기흥구, 수지구, 처인구의 생활문화 활동 공간을 발굴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주체적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활문화 기반의 교육 기획과 사업 수행 역량을 가진 용인시 문화예술 단체라면 누구나 공모에 지원할 수 있으며, 구별 1단체씩 총 3개 단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단체에게는 최대 700만 원의 운영지원금과 생활문화 기획 전문가로부터의 컨설팅 등 기획 역량 강화 기회가 제공된다. ‘2022 용인 생활문화학교’ 교육 운영단체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팀 031-323-6580
[용인신문] 용인시는 취업이나 창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리 불안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1:1 상담 프로그램 ‘청년 고민타파 전담솔루션’을 오는 12월까지(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 운영한다. 진로 선택이나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법, 창업과 관련된 상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 극복을 위한 심리 상담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지난달 25일부터 3개 구 청년 LAB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1인당 1회 1시간 기준으로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비대면, 전화 등 신청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상담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관내 청년들이라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용인 청년 LAB 홈페이지(www.yylab.kr)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지속적인 1:1 상담 프로그램 개설 요구를 반영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전문 상담이 필요한 청년들이 많이 이용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우선 용인문화재단이 4일부터 7일까지 상상의숲 어린이 주간 특별행사 ‘오, 오! 상상이상’을 개최한다. 2019년 개관 행사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어린이가 상상할 수 있는 권리’를 주제로 강연, 공연, 체험, 독서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가 4개 테마로 나뉘어 상시 프로그램과 특별프로그램 각 15개로 운영된다. 상시프로그램은 열린도서관, 어린이스내그골프놀이터, 로봇놀이터1, 2 등이 진행된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5일에 초청 강연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 어린이 인권을 지켜주는 교육법’, 어린이 글짓기 ‘무엇을 상상하든’, 포토스튜디오, 에어바운스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7일에는 어린이 플리마켓 ‘상상마켓 : 나는야 꼬마 사장’, 문화예술 체험부스, 야외 도서관 ‘책 숲’ 등이 진행된다.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용인어린이상상의숲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323-6500(수~일 오전 10시~오후 6시 가능) 한편, '용인시 어린이날 대축제'가 어린이날인 5일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하며,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이 가족공연 시리즈로 전 연령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앤 ANNE’을 7일(오후 3시, 7시), 8일(오후 3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개최한다. 뮤지컬 앤은 2017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 지원작으로 선정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학로 스테디셀러로 캐나다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강 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는 소설 ‘앤’을 바탕으로 ‘걸판여고 연극반’ 학생들이 ‘빨간 머리 앤’을 공연으로 올리려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이번 공연은 원작 주인공 ‘앤’처럼 연극을 준비하며 성장하는 여고생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세 명의 배우가 ‘앤’의 역할을 맡으며 각각 개성을 보여주는 모습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용인문화재단 가족공연 시리즈는 이번 앤을 시작으로 연극, 콘서트, 발레 등 총 4편의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첫 시작인 앤의 이야기를 통해 온 가족에게 봄처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48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1층 3만원, 2층 2만원이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www.yicf.or.kr)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중이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오는 6일~8일까지 화제의 뮤지컬 대작 ‘레베카’가 공연된다. 뮤지컬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와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의 베스트셀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원작을 뛰어넘는 뮤지컬의 탄생이라 불리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등 탄탄한 스토리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총 687회 공연, 총 83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달성하는 등 웰메이드 흥행 대작 뮤지컬로 꼽힌다.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하여 5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 뮤지컬 ‘레베카’는 옥주현의 흥행 견인과 더불어 신영숙, 민영기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여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 낸다. 이번 용인 공연에서도 이들이 모두 함께 출연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극적인 무대와 킬링 넘버, 그리고 작품성과 흥행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뮤지컬로 기대된다. 문의: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및 031-260-3355.
[용인신문]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정원영) 2021 연구성과 및 2022 연구방향 발표회가 지난달 28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한해동안 수행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치행정, 문화복지, 재정경제, 도시환경 등 4개 연구부서의 발표를 토대로 앞으로 용인특례시가 풀어야 할 과제와 비전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자치행정연구부 현승현 부장이 ‘용인특례시를 향한 도전과 시민 중심의 행정구현’을 주제로 지난 한해 동안의 연구 성과와 2022년의 비전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문화복지연구부 부숙진 부장이 ‘특례시에 걸맞는 용인시 문화복지 향유’에 대해, 재정경제연구부 김의성 부장이 ‘시민이 풍요로운 도시 용인 구현을 위한 전략수립’에 대해, 도시환경연구부 이인규 부장이 ‘사람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시환경’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특례시 도약과 권한 확보를 위한 특례사무 발굴 및 행정 대응방안,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관광, 생활밀착형 복지현안 연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친환경 생태자족도
[용인신문]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정원영)은 지난달 27일 용인문화시민광장(대표이사 하윤희)과 용인특례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분야의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기관 간 상호발전과 용인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지역 문화예술정책 발굴 및 개선을 위한 정보공유, 사업기획·홍보 ▲용인시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추진 ▲용인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학술회의, 세미나, 워크숍, 정책 제안 추진 등이며 이 외에도 양 기관이 상호 협의하여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원영 용인시정연구원장은 “용인시정연구원과 용인문화시민광장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의 인적 교류는 물론 추후 지역 문화예술정책 발굴을 위한 연구 사업도 확대되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용인특례시민의 문화예술 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2019년 6월 용인특례시 발전과 용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용인시가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에 시정연구원은 용인특례시의 새로운 10
[용인신문] 용인시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돌입했다. 프로축구단 창단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논의돼 왔다. 당시 프로축구단 운영에 매년 최소 6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판단에 따라 시의 재정 상황 등의 이유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놓였었다. 그럼에도 지난 2019년 프로축구단 창단을 염원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시민청원이 접수되면서 프로축구단 창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검토를 진행해 성남과 인천, 대전, 광주 등 12개 K리그 시민구단의 예산지원 현황과 운영방식 등을 분석했다. 또 시민 여론 수렴을 위해 지난해 9월 1590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진행했다. 사회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2.9%가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 및 창단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고, 창단 종목으로는 44.6%가 축구를 꼽았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프로축구단 창단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시의 축구 인프라와 K리그 현황 및 발전 가능성, 프로축구단 연고지로서의 적합성, 운영방식, 기업구단 창단 시 지원 가능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
[용인신문] 공학배 럭키기술단㈜ 대표이사가 제11대 용인시 복싱협회장에 취임했다. 용인시복싱협회는 지난달 22일 용인시청 3층 에이스홀에서 염상천 경기도복싱협회장과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홍수환·장정구 등 역대 세계 챔피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용인시복싱협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남대학교 총동문회장을 겸하고 있는 공 회장은 학창 시절 라이트플라이급 선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유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 목욕봉사와 새터민 지원 등 봉사 시간만 4400시간에 이르며, 지난해에는 ‘2021년 전력기술인대회’에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 회장은 인사말에서 “30년 전 미들급 이승배 선수가 아시아대회 금메달과 아틀란타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던 것처럼, 아마추어 복싱의 명성을 다시 찾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 내 중·고교 복싱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꿈나무 육성을 통해 용인시 복싱의 르네상스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지역의 경우 포곡중과 영문중, 포곡고, 용인대에서 복싱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소년체전과 협회장배 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우승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이 용인 소재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교과목을 연계한 교육연극사업을 운영할 예술강사를 모집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2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사업(용인)’은 용인문화재단과 용인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관내 초등학교 약 5개교 20학급을 선정해 교사와 예술강사가 교과목을 연계한 교육연극 수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용인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코로나19로 침체된 학교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연극을 연계한 교과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학습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는 교육 매개자인 교사와 예술강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기획 및 운영을 지원하는 역량강화 연수와 멘토링을 확대 운영하여 협력수업 내실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교육연극 예술강사 지원 자격은 연극 분야 3년 이상 활동 경력자 또는 교육 연극 경험이 3년 이상인 자이며, 교육연극 경험자·문화예술교육사 소지자와 용인 지역 거주자에게는 우대 가점을 부여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6일까지이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과연계 교육연극 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