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새로운 교육 및 문화 모델을 제시하며 처인고등학교 내에 설립한 '처인성어울림센터' 지난 5월 청소년아지트에서 진행한 블루투스스피커 만들기 참가 청소년들이 공작에 진심을 담고 있다 처인성어울림센터에서 학교밖청소년들과 그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가족어울림데이 프로그램은 서먹했던 가족관계를 밝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기획탐방/청소년의 미래를 보다-10 처인고에 자리한 ‘처인성 어울림센터’ 지역사회와 공유… 새로운 모델 제시 ‘청소년아지트’ 눈높이 프로그램 인기 용인신문 | 용인시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 공간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용인 최초의 학교 복합시설 ‘처인성 어울림센터’와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놀이터 ‘청소년아지트’가 있다. 두 공간은 단순한 건물을 넘어 미래를 향한 용인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키워내는 살아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 용인 학교 복합시설 1호 ‘처인성 어울림센터’ 처인구 아곡리 소재 처인고등학교에 자리한 처인성 어울림센터는 용인의 새로운 교육 및 문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센터는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청소년과 주민이 함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외국인유학생들이 학사모와 가운을 착용하고 밝은 모습으로 총장 축사를 경청하며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최성식 총장(앞줄 중앙)과 관련 교수진들이 졸업하는 외국인유학생들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는 지난달 21일 학술정보관에서 ‘2025학년도 후기 외국인 유학생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성식 총장을 비롯해 이현미 부총장, 조영환 국제협력단 단장, 보직 교수진 및 각각 학과 교수들이 참석했으며 졸업생과 재학생들도 함께 참석해 졸업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최성식 총장은 축사를 통해 “타국 낯선 환경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완수한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는 개인의 발전뿐 아니라 고국과 한국 사회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조영환 국제협력단장은 “여러분이 대학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이 앞으로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호텔관광과와 자동차과에 재학 중인 베트남과 미얀마 국적의 학생 7명에게 학위증서가 수여됐다.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한 용인중앙새마을금고 김원기 이사장(우측에서 세번째)과 임직원들이 인증서와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중앙새마을금고(이사장 김원기)는 지난 1일,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국제표준 인증기관인 ㈜지아이씨인증원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로써 용인중앙새마을금고는 경영 전반에 걸쳐 부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통제하는 한편,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내부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김원기 이사장은 “이번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서템 인증을 계기로 용인중앙새마을금고는 더욱 투명하고 윤리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용인중앙새마을금고는 지역에 꼭 필요한 금융협동조합으로써 부패 방지, 법규 준수, 윤리경영 확산에 앞장서며 금융업계의 긍정적인 본보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배추모종 나누기 사업을 기념해 홍종민 조합장(우측에서 다섯번째)이 직접 모종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 구성농협(조합장 홍종민)은 지난 5일까지 열흘에 걸쳐 어정 경제사업장에서 키운 가을배추 모종 820판을 농업인 조합원들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농업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더불어 유통시장의 과도한 가격상승을 방지하는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과 농업인 간 씨감자를 비롯한 고추, 배추 모종 등을 사전 계약한 뒤 영농시기에 맞춰 공급함으로써 농가 입장에서는 선별된 모종을 바로 파종할 수 있어 시차적 단점을 줄일 수 있는 등 농업인들의 실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홍종민 조합장은 “앞으로도 구성농협은 다양한 실익사업들을 농업인들의 복지 및 경제적 활동을 위해 지향할 것”이라며 “농업인 조합원 및 농업농촌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수지농협 안철훈 조합장(좌에서 세번째)과 임직원들이 동강농협에서 생산된 세척 건 고추를 수지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앞에서 선보이고 있다 용인신문 | 수지농협(조합장 안철훈)은 지난 7월 17일 전라남도 나주 동강농협(조합장 이동현)과 도농상생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상생자금 5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협약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동강면 지역의 조기 복구를 돕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강농협 본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수지농협 임원과 지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 농협 간 교류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농산물 유통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지농협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산지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협약 이후 동강농협에서 생산된 ‘세척 건 고추’를 수지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안철훈 조합장은 “농협이 함께 상생하며 ‘농도불이(농촌과 도시는 둘이 아니다)’ 정신을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며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짊어지고 지속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치매 검진에 참여한 한 어르신이 진지한 모습으로 문진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처인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강경신)와 연계해 지난달 5일~8일까지 노인일자리(노인공익활동사업) 참여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 검진을 진행했다. 검진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건강관리 지원 2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현실 속에서 어르신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됐다. 노인 공익활동 참여자의 평균 연령이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령층인점을 고려해 조기 검진과 상담 등 집중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방과 치료 효과가 높기때문에 이번 검진은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이번 검진은 단순한 건강 점검을 넘어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활동 지속성과 건강한 사회참여를 위한 기반 마련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참여와 건강한 노후 생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기태 관장은 “초기 치
용인신문 | 한국적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고졸한 느낌의 세련된 조형 언어로 영혼을 울리고 있는 오성만 작가가 35년의 화업 전반을 조망하는 제20회 오성만 초대 개인전을 12일부터 26일까지 이동읍 갤러리 필랩에서 개최한다. 작가는 그동안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현대미술의 조형 언어를 다양하게 탐색하면서 형식과 재료에 국한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표출하려는 실험적인 시도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사유와 관조의 감성으로 빚은 질박한 조형언어의 프리즘'을 주제로 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빨래판의 미학’, ‘한지 조형의 변용’, ‘오브제의 유희’, ‘다양한 방법론적 입체작품 모색’ 등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중 30점 여 점은 최근 3년간 제작한 신작을 중심으로 선보여 오성만 컬렉션을 조명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오성만 작가는 “땀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담고 있는 고사성어 무한불성(無汗不成)을 가슴에 차곡차곡 개어 넣으며 작업했다”고 말한다. 오성만의 예술세계를 감상하면서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기회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용인신문 |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남부)지구에 새로운 클럽인 ‘용인한빛 라이온스클럽’'이 탄생했다. 용인지역을 연고로 한 라이온스클럽 창립은 15년 만이다. ‘용인한빛 라이온스클럽’은 지난달 28일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용인라이온스클럽 회관 3층에서 ‘용인한빛라이온스클럽 헌장의 밤 및 초대회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숙 초대회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김진석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늘의 자리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헌신이 있었다”며 “세상을 밝히는 빛, 한빛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봉사와 굳건한 결속력으로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이념인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를 실천하며 용인특례시와 더불어 성장하는 모범적인 클럽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한빛 라이온스클럽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김 회장님과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용인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 믿으며 앞으로도 용인특례시는 클럽의 힘찬 여정에 든든한 동반
용인신문 | 용인지역을 통과하는 광역 고속도로망 구축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설치를 비롯해 용인~과천 간 고속도로 개설사업 등 8건의 고속도로 건설과 4건의 나들목(IC) 신설 계획이 속속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설치 사업이 가시화됐다. 해당 사업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진행한 타당성 조사를 통과 한 것. 용인시는 (가칭)동용인 IC 설치 사업과 관련,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진행한 타당성 조사가 지난 3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최종 보고회에서 (가칭)동용인IC 설치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타당성 조사는 ‘지방재정법 제37조의2’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실시된다. 용인시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3월 4일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가칭)동용인IC 신설 사업은 앞서 지난 6월 5일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8조’에 따라 진행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6월 26일 한국도로공사 측에 고속도로 연결도로 개설 등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행정 절차
용인신문 |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입학하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이하 학폭) 이력이 수능과 논술, 실기 등 어떤 전형으로 지원하더라도 모두 반영될 예정이다. 학폭 기록이 있다면 대학입학 합격 여부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것.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28일 확정·발표했다. 대교협의 2028학년도 대입 기본사항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진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의무화가 핵심이다. 학폭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반영하며 학생 선발의 공정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대교협의 2028학년도 대입 기본사항에 따르면 학폭 이력이 있을 경우 모든 대입전형 합격에 발목을 잡히게 된다. 그동안 학폭 이력은 주로 학생부 위주 전형,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정성적으로 평가되거나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능 위주나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서는 학폭 기록이 합격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2028학년도부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대학은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뿐 아니라 수
실내 체육관 시설 도움 앞장 지역 꿈나무들 육성 기대감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김영민 의원(국힘·용인2)이 모교인 남사중학교 야구부 창단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남사중학교에 야구부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는 등 학교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 의원은 “학생 수가 늘어나고 운동부가 생기면 지역 사회의 구심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졸업생으로서 야구부 창단 소식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야구부 창단은 경기도교육청이나 용인시 주도가 아닌, 클럽 형태로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추진 과정에서 학부모의 주소 이전과 같은 현실적인 난관이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는 “멀리서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 용인지역 내, 특히 한숲시티 등 학생 수가 많은 지역에서 야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내 야구 연습이 가능한 실내 체육관 시설 지원과 같은 구체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학교 인근에는 사회인 야구장 두 곳이 있어 야구장 시설은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남사중학교 야구부
용인신문 | 노광희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손톱을 길러보기로 했어’가 별꽃에서 나왔다. 삶에 대한 성찰적 사유와 일상의 미학이 직조돼 있는 이번 시집은 자연, 사물, 관계성 등을 키워드로 한 다채로운 시편들을 담고 있다. 시집을 읽다 보면 시인이 말했듯 “마음에 힘이 없어서 스스로 잘려 나가고 뜯겨졌던 살점들”을 헤아리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자기 돌봄의 세계로 안내하는 문장 한 줄 한 줄에 밑줄을 긋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오늘따라 손가락이 아팠어/ 손톱에 적립되는 미완성의 날들이 불편해서/ 수없이 잘라내고 팽개쳐진/ 못생긴 것들이/ 삐죽이 자란 기억을 자르려다 스며든 미안함으로/ 때 늦은 말 대신 붉게 반짝이는 매니큐어를 칠했어/ 저 잘린 나무를 보듯//...”(‘손톱을 길러보기로 했어’ 부분) 박수자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사물이 우리에게 귓속말로 건네는 시점, 그 너머의 그늘까지도 빛으로 승화시키는 은유의 세계로 초대하는 시”라며 “우리에게 따뜻한 안부와 위안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물을 불러 세워도 미끄러지지도 않고 모난 데 없이 잡아채서 흐르게 하는 삶의 시어, 장마에 황토물이 지나간 자리, 퍼덕거리며 강물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