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은 방학이 중간을 훌쩍 넘겼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피서도 다녀왔고 자녀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문화 나들이도 다녀왔다면 이제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 한권쯤을 선물해보자. 책 한권이 내 아이의 미래를 바꿔 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래 도서 목록은 어린이 도서관(관장 김순자)에서 선정한 ‘2006년 여름방학 권장도서’이다. ■ 유아를 위한 책 △길 아저씨 손 아저씨: 우리 옛이야기 ‘장님과 앉은뱅이’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꾸몄다. 불편한 몸으로 살아가던 두 청년이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남에게 기대지 않고 자립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글에서 느끼는 감동과 부드러운 곡선의 그림, 여유로운 여백, 화려하지 않고 안정적인 색채가 편안함을 주는 그림책. (권정생/ 국민서관) △꼭 잡아: 애벌레들이 세상 구경을 나왔어요. 나뭇잎이 우산이 되고 멋진 배가 되어 줍니다. 나뭇잎 한 장을 상황에 따라 바꿔 쓰는 재치와 여럿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해결하는 즐거움을 재미있게 표현한 단순하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책. (이혜경/ 여우고개) △누가 새 식구가 될까: 생일선물로 애완동물을 받고 싶어 하는 에밀리 이야기. 애완동물을 기?때에 따르는 책
호류지는 쇼토쿠태자가 일본 전지역에 불교를 포교하기 위하여 사재를 털어 건립한 사찰이다. 따라서 호류지 곳곳에 쇼토쿠태자와 관련된 유적과 유물이 있다. 별도의 쇼토쿠태자전(聖德太子殿)이 있는가 하면, 호류지박물관 안에는 그와 관련한 유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쇼토쿠태자는 일본인들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다. 그는 불교를 중심으로 토착 종교인 신도(神道)와 유교(儒敎)의 장점을 모아 새로운 사상을 창출해 냈다. 신불유습합사상(神佛儒習合思想)이 그것이다. 이 사상은 일본인의 독특한 사상으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또한, 그가 제정한 은 일본 헌법의 기본 정신이다. 그 가운데 제1조는 “화합은 가장 고귀하다. 그러므로 모든 것은 대화로 정해야 한다.”인데, 이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깨우치는 바가 크다. 팔등신 자태의 백제관음상 호류지 박물관에 전하고 있는 백제관음상은 아스카시대 때 조성된 것으로, 일본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불상이다. 일본의 불상에서는 보기 힘든 팔등신의 늘씬한 자태(키가 210cm이다)와 유미하고 자비로운 표정은 바라보는 이를 매료시키고 있다. 이 불상의 본래 이름은 ‘허공장보살상(虛空藏菩薩像)’이었다
최근 MBC의 한 오락프로그램인 ‘경제야 놀자’코너에서 가수 현영이 경제전문가도 놀랄 정도의 자산관리 전문가 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됐다. 현영은 적금과 여러 개의 보험, 주식 등에 고루 투자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통장을 보유해 새어 나가는 돈을 막는 것이 자신의 돈 모으기 노하우라고 밝혀 전문가 못지않은 자산관리로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자산관리와 재테크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정보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번엔 인터넷에서 자산관리와 재테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천천히 쉽게 알아보자 금융이 워낙 전문적인 분야인 탓에 일반인들은 자산관리와 재테크 등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게 현실이다. 기본 지식도 없이 무작정 금융기관을 찾아가기도 어렵고 시작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언제 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속에는 필요한 자산관리와 재테크 정보들이 많이 있다. 수많은 인터넷 카페들과 개인강좌 사이트에는 금융회사들이 알려주는 정보등이 넘쳐나고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검색창에 자산관리라는 단어만 쳐도 수 만개의 자료들이 나온다. 쉽게 다가서기 힘들었다면 지?컴퓨터 앞에서 마우
곱창은 시장통이나 허름한 골목 귀퉁이에서 먹어야 제 맛이 난다고 생각한다면 뭔가 아는 사람이다. 서민과 잘 어울리는 이 음식은 깔끔한 장소보다는 군상들이 북적이는 골목 귀퉁이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연탄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구수한 곱창, 곱창이 익어가면서 내뿜는 희뿌연 연기와 온 동네에 퍼지는 구수한 냄새는 어느새 지나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인간미 풀풀 넘치는 이곳 거기곱창에서 맛보는 곱창은 힘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겐 그 어느 음식보다도 맛있고 정겹게 느껴진다. 처인구 김량장동 영락교회와 오성프라자 중간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은 거기곱창(사장 이숙재)은 매일 저녁 그날 쓸 곱창과 재료들이 배달 된다. 특히 곱창에 관해선 그 어느곳 보다도 까탈스럽게 고르고 또 고른다. 오로지 국산 돼지 곱창을 고집하고 또 고집한다. 이 사장은 “국산 돼지 곱창의 가격이 수입 곱창보다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국산 돼지를 고집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구웠을 때 구별은 가지 않아도 맛을 보면 대번 알 수 있어 국산 돼지를 꼭 쓴다”고 말했다. 다른 곱창 집도 그렇듯 이곳도 퇴근 후 저녁무렵이면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밤늦게까지 꾸준히 찾 든다
여성회원 2만 명 벗겨 120억 챙겨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지난 8일 H정보통신 등 2개 음란 화상채팅사이트 운영업체 일당을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이들은 여성회원 2만 명을 모집해 음란 화상채팅사이트를 운영, 1년여 동안 1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음란 화상채팅을 한 여성회원들은 대부분 주민등록번호가 틀려 신원확인이 안돼 추적이 어려운데다 남성들의 경우에는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는 형편이라고. 승무원도 없이 이륙 후 회항 `해프닝’ ○…지난 달 30일 인천공항을 이륙한 A항공 여객기가 객실 승무원이 타지 않아 회항하는 해프닝을 빚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지방의 승객을 위해 임시 편성된 이 여객기는 이륙하고 나서야 객실 승무원이 아무도 타지 않은 상황을 파악해 부랴부랴 회항했다고. 이 해프닝은 승무원 탑승 점검 과정에서 지상은 `승무원을 `항공 승무원으로 이해해 조종사의 탑승 여부를 확인해 줬는데 조종사는 자신을 포함해 `객실 승무원까지 탑승했다는 뜻으로 이해해서 벌어졌다고. 저속한 음악 들으면 성경험 빨라(?) ○…미국 소화과학회지 8월호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저속하고 골적인 대중음악을
대중교통으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의 난폭운전과 불친절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날이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 어딜 가나 도로 위에서 제일 무서운건 바로 버스. 물론 일부의 얘기라고 하지만 일부라고 하기엔 버스들의 난폭운전과 신호위반이 너무 자주 눈에 띈다. 사진은 지난 8일 죽전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신호와 상관 없이 사거리를 지나가는 버스의 모습.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버스안에 사람들과 버스와 같은 도로를 달려야 하는 차량들도 생각 해주길 바란다.
“코스모스 향기가 길가에 가득해서 벌써 가을이 온 듯 지루한 걸음이 즐거워 졌어요” 최근 포곡읍 앞 코스모스길을 걸으며 누구나 하는 한마디다. 포곱읍(읍장 정인교)은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개발로 인해 환경이 점점 악화돼 가자 지난 6월 10일부터 22일까지 읍사무소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모여 포곡 주요도로에 꽃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쳤다. 지난 4월부터 부지조성을 하고 종자를 파종한데 이어 6월부터 식재를 시작해 코스모스 3구간과 장미, 금계국 3구간이 아름다운 꽃길이 됐다. 코스모스가 식재된 곳은 전대리와 영문리, 마성에 걸치는 시도 12호선 4km구간, 유운리와 신원리를 이어주는 시도 31호선 2.5km구간, 삼계리와 둔전에 걸쳐있는 시도 31호선 1.5km구간이며 삼계소공원, 읍사무소, 읍사무소부터 중앙직업학교구간 0.5km에는 장미와 금계국과 패랭이 꽃이 식재됐다. 조성된 구간들은 코스모스와 금계국이 어우러져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길로 재 탄생해 포곡읍 주민들은 물론 도로를 이용하는 타지역 사람들에게도 아름다운 눈요기 거리가 되고 있다. 읍과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구슬땀을 흘린 지 몇 달 만에 꽃들
해수욕장 숙박시설 최고 4배 바가지 ○…부산소비자연맹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 인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44곳 가운데 32%인 14곳이 게시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박의 경우 1일 기본요금 게시가격이 2만-5만원이었으나 실제로는 6만-22만원까지 받고 있어 최대 4배가량 바가지를 씌우고 있으며 1박 추가시에도 6만-22만원을 요구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텔은 게시가격이 6만원이었으나 업주들은 실제로 10만-12만원을 받고 있으며 투숙객 1인 추가시에도 1만원 이상 웃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바가지 쓰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터. 한 철 장사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연중 관광객들이 바다를 볼 수 있도록 공정한 가격이 우선돼야 할 듯.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이끈다(?) ○…세계일보가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1∼3공화국 파워엘리트 연인원 435명(순인원 301명)의 해방 전행적을 조사, 분석한 결과 1∼3공화국 시절 20여년간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진 ‘파워엘리트’ 10명 중 적어도 4.5명 꼴로 해방 전 일제 침략전쟁·식민정책을 집행하거나 협조
수지구 풍덕천동 여성회관 인근이나 죽전택지개발지구 내 학원가를 비롯해 학원이 있는 곳에는 학생들은 통학시키는 차량들로 복잡하기가 그지없다. 학원앞 도로가 마치 자신들이 세놓은 주차장인 듯 줄줄이 세워놓은 황색 차량들은 전쟁이나 난 듯 아이들을 가득 태운 채 앞 뒤 살피지 않고 후진을 하고 ‘어린이 보호차량’이라는 글귀가 무안할 만치 난폭한 곡예운전을 한다. 배차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고충은 알겠지만 신호나 교통법규가 자신들에게는 적용이 안되는 듯 무조건 다른 차 앞에 들이밀 때 차안에서 아이들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을 보면 아찔할 지경이다. 11인승 승합차가 대부분인 학원차량들은 운전자 이외에 아이들을 태우고 내리는 것을 확인해주는 보조교사 조차 없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원차량들이 주정차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통학로나 스쿨존에서의 사고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용인에서도 최근 학원차량에 치이거나 통학로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어린 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는 허술한 법규에 겉모양만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일 뿐 운전자나 교사, 우리 시민들의 의식 부족 및 무관심, 안일한 태도에서 초래한 것이다. 우리나라 어린이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 에머랄드홀에서는 전국 16개 시·도지사 협의체인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민선 4기 출범후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방재정 악화를 초래하는 세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지방재정 악화를 초래하는 각종 부동산세의 지방정부 환원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김지사는 “첫 모임이지만 이번 기회에 공통된 의사를 수렴해 차후 발의를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종합부동산세를 통해 국세화시킨 부분은 단순한 성명서가 아니라, 연구소를 만든다든지 구체적 대책을 세워 대체 법안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정부의 국정 참여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청와대와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협의회는 또 이날 12대 정책목표로 △자치경찰·교육자치·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 등 3대 분권 과제 역점 추진 △자치조직권 강화 △조례 제정권 범위 확대 △국토·도시계획권 재조정 △지방세 세원 확대 △지방채 발행 제도 개선 △사무 구분 체계 개선 및 기능 이양 등을 선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광주시장과 제주지사를 제외한 14개 시도지사가 참석했으며 또한 민선 4
수지구 죽전동 화훼단지에서 지난 8일 오후 9시30분경 화재가 발생, 단지 540평이 불에 탔다. 이 화제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60평대의 화원 9개가 연이어 불에 타 3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에는 용인소방서 소방차량 24대와 소방대원 115명이 출동했으나 3시간 9분만에 잡혀 비닐하우스 9개 동 000원의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지난 10일 국가수와 경기도소방방재청에서 합동 원인조사에 나섰으나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 여름 끝자락의 매서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동네 어르신들은 큰 느티나무 고목밑이 제일 시원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보다. 고목밑에서 한가롭게 담소를 나누는 모 습에서 부모님 모습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