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성지초등학교(교장 강병철)에서 솔 도서관 개관식 행사가 열렸다. 용인시에서 6000만원, 교육청에서 3000만원, 성지초등학교에서 1878만 원 등 총 1억 878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관한 솔 도서관은 본관 3층에 위치하며 교실 두칸(132.22㎡)의 규모다. 학생용 도서 3514권과 성인도서 164권, 비도서 88종이 구비되어 있는 솔 도서관은 자원봉사 학부모 도서 도우미들이 어린이들의 독서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전자칠판, 터치 모니터 등 첨단시스템을 구비해 질 높은 독서환경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강병철 성지 초등학교장은 “정해년 새봄을 맞이하여 솔 도서관을 개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과 더불어 지식이 숨 쉬는 곳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1908년 4월1일 사립 추양학교로 시작한 양지초등학교(교장 송영호)가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용인최초의 근대교육기관으로 출발한 양지초교는 일제의 지배초기에 개교해 6·25전쟁 중에도 졸업식을 개최하며 올해까지 총95회 7678명의 졸업생들을 배출, 용인 지역의 근대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양지초등학교는 1908년 처음 문을 연 추양학교에서 1911년 9월 1일부터 4년제 보통공립학교, 1923년 6년제 보통공립학교, 1945년 ‘양지공립학교’로 재개교, 1949년 양지국민학교를 거쳐 1996년 양지초등학교로 개명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에 오는 2008년 4월 1일 100주년을 맞는 양지초교의 졸업생들은 기념행사와 함께 1년 동안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졸업생들로 구성된 100주년기념 사업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심우인·46회 졸업)는 우선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오는 4월 1일 개교 100주년 기념 선포식을 갖는다. 양지초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기념 선포식을 시작으로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난타 공연 등 축하공연과 재학생 백일장,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요열전, 불꽃놀이 및 화합의 잔치가 이
“비가오나 눈이오나 빠지지 않고 다녔던 학교…. 짚세기를 신고 몇시간 거리를 걸어 다녔다. 그때 제일 가슴 아팠던 것은 신발과 옷이 없어 받은 설음 이었다” 양지초등학교 개교 80년사에 15회 졸업생 이병목씨가 그 시절을 생각하며 남긴 글이다. 용인의 근대교육을 처음으로 시작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의 양지초등학교가 2008년 4월 1일이면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한 세기동안 양지초교를 거쳐 간 졸업생만 7678명. 4년제 보통공립학교부터 계산해 온 터라 사립추양학교부터 따진다면 졸업생 수는 더 늘어난다. 우리의 역사와 함께한 양지초교의 지난 온 길을 기리기 위해 졸업생들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년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사립추양학교’로 개교 현재의 한 세기 앞선 100년 전은 일본이 을사오적을 앞세워 고종황제를 무력으로 위협 하고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강제로 박탈한 때였다. 구한말 1908년 처음으로 문을 연 추양학교는 대한제국 당시 양지면 교동마을에 유장근 선생이 주축이 돼 초가 한동으로 설립됐다. 이 것이 바로 용인 근대교육의 시작이었다. 그 후 사립추양학교는 1911년 4년재 공
“교육의 교(敎)는 가르칠 교에 부모 부자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즉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란 말입니다. 효도는 반듯한 심성에서 나오며 심성이 바르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입니다.” 지난 1일 제 17대 용인교육청교육장으로 취임한 지정환 교육장이 용인교육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거침없이 내놓은 답변이다. 용인시 양지면 대대리 아래한터가 고향인 지 교육장은 교사로서의 첫발을 자신이 태어나 배우고 자란 양지면 한터초등학교에서 시작했다. 1968년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니 어느새 40년 가까운 세월을 오로지 교육자로만 살아온 셈이다. 40년 교직생활 가운데 30년은 용인에서 했다는 지 교육장은 용인교육청을 비롯한 성남, 경기도교육청에서 근무했던 7년여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교단에 섰다. 백암면 장평초교와 안양 비산초교에서 교감을 수지 대현초교에서 교장을 역임했던 지 교육장은 지난 2006년 안산교육청교육장을 거쳐 자신의 마지막 임기를 용인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지 교육장은 “고향에서 임기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교육은 하루아침에
용인 송담대학(학장 김동익) 평생교육원(원장 이훈구)은 지난 14일 외식산업 최고경영자 과정 3기와 생활역학 2기의 수료식과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학교 관계자와 가족, 신입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외식 경영자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최고 경영자 과정이 사업의 전환기를 만들어 줬다”며 강사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생활역학 2기 허권 회장은 “1년 6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움의 즐거움을 다시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송담대 평생교육과정의 다른 과목도 수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익 학장은 “평생교육원 과정의 수료생들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떠나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한다”며 “앞으로도 배움에 대한 실천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제일초등학교(교장 이구남)는 지난 2일 이색 입학식인 파티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기존의 입학식 형식에서 벗어나 캠프파이어 모습처럼 중앙에 ‘축 입학’이 새겨진 떡과 신입생들이 입장하며 받은 꽃이 놓여 있었고 신입생과 재학생 학부형이 그 주위를 둘러앉았다. 이후 선생님들이 축하 이벤트로 곰 인형을 쓰고 인형극과 마빡이 공연을 펼치고 5, 6학년 선배 학생들이 후배의 입학을 축하하며 손수 이름표를 목에 걸어 줬다. 또한 교장선생님이 직접 서명한 입학허가서를 전달하고 33명의 신입생과 교장선생님이 함께 축하떡을 자르는 ‘축하 나눔식’이 이어졌다. 기념촬영을 마친 뒤에는 5, 6학년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업고 교실까지 이동했다. 이 교장은 “일반인들이 기억속하는 입학식과는 달리 학교라는 곳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입학식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이곳의 추억을 평생 동안 간직하며 바르게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교육청의 제 17대 교육장에 안산교육장인 지정환씨가 내정됐다. 지정환 교육장은 1946년 출생해 인천교육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1968년 3월 용인시 양지면에 위치한 한터초등학교에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용인교육청 장학사와 1996년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직과 장학사, 1998년 대현초등학교 교장, 2003년 안산교육청 초등교육과 과장, 2005년 성남교육청 학무국장, 2006년 3월 안산교육청 교육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용인교육청 수장으로 역임한 남상용 교육장은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로 자리를 옮겼다.
용인시는 오는 28일까지 ‘2007년 용인시민대학 신입생’ 총60여명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문해(文解)교육지도학과’로 모집대상은 △문해교육강사로 활동하는 자 또는 교육과정을 수료한자 △문해교육강사를 희망하는 평생교육사, 강사, 교사 △교육관련학과 및 국문학을 전공하고 문해교육강사를 희망하는 자 등으로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시민대학은 오는 3월 13일부터 6월 28일까지 문화행정복지타운 국제회의실에서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이론 75시간, 실습 36시간 등 총 111시간 수강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재비, 실습비 등 7만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용인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 http://educity.yonginsi.net에서 입학원서를 다운로드 후 작성해 평생학습센터 직접방문 또는 이메일 edu-city@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발표는 3월5일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문의 031-324-3125, 2208)
역북초등학교(교장 박경희)는 지난 15일 교내 3층시청각실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꿈나라 신나라 제7회 졸업장 수여식’ 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과 학부형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역북초교는 지난 1999년에 개교해 지금까지 1169명의 졸업생을 배출, 과학우수학교 교육감 표창과 학교평가 우수교로 선정 되는 등 신설초교로서 타 학교의 모범이 되어왔다. 또한 지난해 역북초 야구부 3인방이 네델란드에서 열리는 ‘칼립켄 월드 시리즈’ 유소년 야구대회 국가대표 선수로, 윤영률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발돼 선전을 펼쳤다. 박 교장은 “졸업 후에도 이곳은 항상 여러분의 모교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모교에 대한 애착을 갖고 더욱 훌륭하고 바르게 자라줄 것”을 당부했다.
신갈야간학교(교장 윤명호)는 지난 10일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신갈야학 강의실에서 ‘개교 25주년 기념 예술제 및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택심 신갈야학 전 교장과 정계준 신갈로타리클럽 회장, 김학근 신갈라이온스클럽 회장, 박만섭 신갈기흥라이온스클럽 회장을 비롯해 졸업생과 재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예술제에 앞서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지난 1년간 생활했던 모습이 담긴 영상물을 감상했다. 또한 장미반과 매화반, 백합반, 늘송반에서 합창과 수화 등의 장기자랑을 펼쳐 보였다. 윤 교장은 “노력을 통해 목표를 성취한 분들의 졸업과 학생들이 이뤄낸 학업의 성취를 축하한다”며 “이들과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야간학교가 성장했고 앞으로도 그 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2년 개교한 신갈약학은 전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교사들이 한글기초반부터 초·중·고 전과정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
용인에서 평교사로만 39년의 세월을 보낸 신의자 씨가 교정에서의 길고 긴 시간을 추억 속에 간직한 채 자신이 용인에서 첫 백묵을 든 곳이자 학생들과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던 용인중학교에서 지난 9일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15일,40년 가까이 용인에서 체육 꿈나무를 육성하고 용인의 생활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한 그녀를 만나 지나간 이야기를 들어봤다. ■ 60년대 말 용인으로 부임 “아이를 낳은 뒤 1969년부터 용인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기 시작했어요.” 신의자 교사는 지난 1967년 이천양정여자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 고향인 포항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던 중 아이를 가져 휴식기간을 갖게 됐다. 첫 출산을 한 뒤 그녀는 바로 용인여자중학교(현 용인중학교) 체육교사로 발령을 받았고, 그때가 1969년이다. “그 당시 용인은 메주고개길 하나 없는 오지였어요. 그리고 옹진 다음으로 용인으로 불릴 만큼 체육의 불모지였지요.” 서울수도여자사범대학에서 배구를 전공하고 본격적으로 체육교사로 활동하게 된 곳이 용인인 신 교사는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체육이 생활화되지 않았고 체육이라는 것 자체가 용인에서는 보기 힘들었다고 설명한다. ■
용인송담대학(학장 김동익)은 지난 14일 학내 실내체육관에서 2006학년도 전문학사 1529명에 대한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철 재단이사장을 비롯한 동문과 학부모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최영철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2년 동안 대학생활을 통해 계획했던 꿈을 꼭 이뤄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는 사회인이 되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교수들이 사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와인을 선물, 졸업생들은 와인을 5년간 교내에 보관했다가 5년후 모교 방문행사시 다시 제공하는 다채로운 이색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송담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전달 된 와인은 교내에 5년간 보관된다”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스승의 마음이 학교에 남아 있음을, 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졸업생들에게 제공된 와인은 학과별로 5병식 모두 100병으로 2012년까지 학교에 보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