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세력 단절 못한 국힘에 회초리 김문수 40.17% 그쳐… 이준석 9.08% 득표 보수 텃밭 수지구도 이재명 47.71% 선택 용인신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3년 1개월여 만이자 12·3 비상계엄 사태 후 6개월 만이다. 대통령 당선으로 된 민주당은 171석의 압도적 과반을 확보 거대 여당이 됐다. 반면, 107석으로 개헌 저지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거센 대선 패배 후폭풍 등이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제21대 대한민국 행정부 수반으로 취임했다. 득표율이 50%에 미치진 못했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8.27%p 차로 넉넉히 따돌렸다. 또 1728만 7513표를 득표, 역대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를 경험한 국민들은 계엄 세력을 끊어내지 못한 보수 여당에 회초리를 들었다. 국민의 힘은 이 같은 민심 흐름을 역행한데다, 당내 경선 과정 네거티브 내홍에 이은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진흙탕 공방으로 자멸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끌어 안는데도 실패하며 3년 만에 진보 진영에 정권을 내줬다. 반면, 이 대통령과 거대 여당이
용인신문 | 플라톤은 『국가』에서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놀이를 통해 인간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철학적 탐구의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실천과 경험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덕을 함양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지는 오늘날 게임이라는 매체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게임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삶과 철학을 탐구하는 도구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현실 세계에서 인간은 선택, 협력, 실패와 성장이라는 근본적인 경험을 반복하며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 간다. 게임은 이러한 과정들을 극적으로 압축하여 보여줌으로써, 플레이어가 보다 본질적인 인간 경험을 체험하도록 돕는다. 고대 철학자들의 놀이 개념과 현대의 게임 이론을 연결해 보면, 게임은 단순히 소비되는 콘텐츠가 아니다. 그것은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모의 실험이며, 윤리적 선택과 사회적 협력을 경험하는 장이다. 예를 들어, 《언더테일(Undertale)》은 플레이어에게 비폭력적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윤리적 딜레마 속에서 선택의 무게를 체험하게 한다. 이는 존 롤스의 정의론에서 말하는 “
용인신문 | 예로부터 군주는 백성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였다. 공자의 제자 안연은 노나라 애공에게 “새는 궁지에 몰리면 쪼고, 짐승은 물고 할퀴며, 사람은 거짓말을 합니다. 백성을 궁지에 몰아넣고 무사했던 임금은 없습니다”고 직언했다. 이는 곧 임금이라면 백성의 고통을 헤아리고 민생을 돌봐야 한다는 준엄한 가르침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여러 덕목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방외덕목’이라 불리는 백성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군주의 자리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중요한 가치다. 변변찮은 존재가 부모 잘 만나 권력을 쥐었다고 백성을 함부로 대한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지 모르는 일이다. 백성보다 현명하거나 바르다고 할 수도 없는 자들이 권좌에 올라 백성을 다스린다면, 백성의 삶은 고통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임금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배움을 통해 선비가 되고, 더욱 정진하여 군자에 이르며, 궁극에는 성인의 경지에 도달해야 백성은 편안하고 군주 또한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군주들은 이를 외면했고, 그들의 말로는 감옥행이나 죽음과 같은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백성에게 누가 임금이 되든 큰 관심은 없을지도 모른다.
용인신문 | 제34회 처인성문화제가 7일 처인구 고려시대 유적지 ‘처인성’ 일대에서 열린다. ‘Link+Us: 역사를 잇는 우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려–몽골 전쟁에서 승리한 김윤후 장군과 처인 부곡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1986년 ‘용구문화제’로 시작해 2010년부터 ‘처인성문화제’로 명칭을 바꾸며 정체성을 공고히 한 이 축제는,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용인의 대표 문화제다. 이번 축제는 용인문화원이 주관하고,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문화재단, 처인성기념사업회,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등 다양한 지역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주요 특징은 관람 중심을 넘어 시민이 직접 해설하고 기획하는 참여형 구조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 ‘Y-로드 톡파원’은 두 달간의 학습과 체험을 거쳐 시민에게 역사를 전달하는 사회적 환류형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가족이 함께 부곡민으로 참여하는 퍼레이드 ‘처인부곡 행렬’, 직접 쌀을 가져와 고려시대 전투식량을 재현해보는 ‘전통 뻥튀기 체험’을 비롯해, 청소년 골든벨, 전통 국궁, 기접놀이, 시민 해설 투어, 도자기 및 대장장이 체험, AI 미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달 30일 경기 국악원 국악당에서 70세 이상 원로조합원과 명예조합원을 초청해 제6회 孝사랑 큰잔치 행사를 열었다. 어버이날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엄범식 NH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과 윤해주 고주모회장, 원로조합원, 명예조합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기흥농협 관계자는 “원로조합원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과 건강을 기원하고자 孝, 樂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본부에서 행사 축하 기념품을 지원하며 훈훈함을 더했으며 잔치 한마당에는 국악원 시나위 전통민요 콘서트와 함께 축하공연으로 기흥농협 김지숙 조합원외 11명이 하모니카 합주로 재능기부를, 이벤트로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규혁 조합장은 “오늘날과 같은 기흥농협의 발전과 번영은 원로조합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힘쓰고 더불어 지역사회화 함께 성장하는 기흥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입주민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부터 입주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많은 입주민들이 이사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입주 초기라 기대가 컸지만, 매일 화재 감지기 오작동 문제로 인해 입주민들이 큰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 감지기의 오작동이 밤낮없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입주민들은 정말 화재가 발생했는지, 또는 오작동인지 곧바로 확인할 수가 없어 불안감 속에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오작동으로 인한 경보가 울릴 때마다, 놀라서 잠에서 깨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현대건설과 관리실에 수차례 문의했으나, 소방 관련은 시행사(더다올)에 문의하라는 식의 무책임한 답변만 돌아올 뿐 실질적인 조치나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용인시가 직접 나서 몬테로이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화재 감지기 및 소방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청합니다. 화재 감지기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실제 화재 발생 시 중대한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정기관의 철저한 확인과 적극적인 조치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전 직원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팔로 하트를 보내며 10년 지속성장을 이룬 고마움을 서로에게 표현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지난달 23일 복지관 4층 백합홀에서 개관 10주년 맞이 ‘2025 기흥 효 행복드림(Happy Dream)’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10년간 복지관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역주민과 함께 복지관 발전을 축하하며 노인복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날 내빈을 비롯한 복지관 이용 어르신과 지역주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 1부 기념식에서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복지관 10년 발자취를 담은 경과보고 영상 상영, 관장 기념사와 내빈 축사, 유공자 표창,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됐으며 제 2부 문화공연에서는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제 3부 부스 체험 행사에는 300여 명의 지역주민과 어르신이 참여해 건강, 놀이, 상담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 부스를 즐기며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복지관 발전에 기여한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
정형외과 수술을 마친 한 환자가 재활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해 도입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Mako)’를 통해 200례 이상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데 이어 AI 기반 고성능재활장비를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다보스병원은 지난해 7월 마코(Mako) 로봇을 도입한 이후 정밀한 무릎·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200례를 달성하며 로봇수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수술 후 환자의 빠르고 효율적인 회복을 위해 로봇 보조 재활 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다. 최근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장치 ‘M20’과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 ‘H10’의 시연을 진행하며 재활 환자의 치료속도와 효과성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M20은 하지 근력강화 및 관절 가동범위 회복에 효과적인 장비로 환자의 움직임을 보조하고 운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재활을 가능케 한다. H10은 무릎과 고관절 등 관절 수술 이후 조기 재활에 적합한 장비로 환자 상태에 따라 속도 및 범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정형외과 수술 후
양 복지관 전직원들이 손가락하트를 보내며 사랑을 전하고 있다 용인신문 | 수지노인복지관(관장 김전호)과 장애인복지관(관장 김현균)은 지난달 22일 개관 13주년을 맞아 ‘13년을 한결같이 함께 일삼(13)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복지관의 생일을 지역주민과 함께 축하하고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생일떡 나눔, 축하 포토존, 카페뜨랑슈아의 아이싱쿠키 체험, 보너스타임 이벤트(플레이존 알리기 및 모두 즐기는 퀴즈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전호 관장은 “13이라는 숫자에는 청소년기의 설렘과 성숙을 향한 첫걸음 같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와 더 깊이 연결되고 사랑과 섬김의 가치를 실천하는 복지관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균 관장은 “복지관이 문을 연 지 13년이 되는 뜻깊은 날 지역주민들과 함께 웃고 나눌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노인과 장애인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 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존중받고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세무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달 28일 2층 상담실에서 용인세무서와 연계해 세무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신청한 어르신 7명은 김영환 실장, 송성희 반장, 유준호 조사관이 노후재산관리, 상속, 양도세 등 세무 전반에 대한 1:1 맞춤형 상담과 국세청 납세자권익보호, 국선대리인 제도 등 다양한 세무 서비스도 안내받을 수 있었다. 용인세무서 김영환 실장은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 속 세금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상담 위주로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 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멘티가 학습지원을 받고 있다 한 멘티가 건강관리를 받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이선덕 관장)은 올해도 우체국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지원하는 2025년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 발대식을 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대식에는 대학생 멘토와 멘티 및 가족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사업 안내, 위촉장 수여, 멘토·멘티 매칭, 서약서 작성, 멘토·멘티(가족) 교류 등을 진행했다. 사업은 장애가정아동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및 건강관리, 문화체험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복지관은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복지관은 참석한 멘티들에게 오는 11월까지 건강관리와 금융교육 등 일상생활 관리와 학습지도 및 교재 제공 등 학교생활 지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극동대학교 입학식을 마치고 세자매와 조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서근순 서태숙 서명숙 허영란) 세자매가 둘째 서명숙씨 자택에서 점심시간에 만났다(좌로부터 서명숙 서태숙 서근순). 허영란 조카는 근무중이라 참석 못함 큰언니 서근순씨가 고등학교 과정을 수료한 모습 서근순씨의 중학교 과정 수료 모습 초교만 나온 셋째 서근순 만학열정 중·고교 과정 마치고 극동대 진학 동생·조카도 사회복지학과 새내기 함께하니 용기백배 ‘진짜 우먼파워’ 용인신문 | △ “언니 소원 들어주기”로 시작된 감동의 학업 여정 2025년, 극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특별한 학생들이 입학했다. 백암면, 마평동, 원삼면, 양지면 등 용인시 처인구 지역에서 거주 중인 네 명의 여성들. 이들은 모두 한 가족의 자매이자 조카 사이다. 일곱 남매 중 셋째 언니의 오랜 소원을 이루기 위해 동생들과 먼저 세상을 떠난 큰언니의 딸까지 뜻을 모아 대학에 진학했다. △ 유일한 초등학교 졸업생에서 대학생으로 일곱 남매 중 유일하게 초등학교까지 졸업했던 오늘의 주인공, 셋째 서근순은 기사식당을 운영하다가 65세에 일을 그만두고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것이 배움의 불씨가 됐다. 영어 강사의 권유로 용인시평생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