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이야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고 바뀌지만 음식은 상하지 않는 한 그 고유한 맛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때로는 음식을 먹는 사람이 자신의 입맛을 생각하지 않고 음식 맛이 변했다고 투정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개 사람들은 남의 허물은 잘 보지만 자신의 허물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기 잘못이라기보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습관이기도 하다. 아마 사람이 자신의 잘못된 점을 남이 지적하지 않더라도 미리 알고 있다면 그는 성인에 가까울 것이다. 실제로 자기 자신을 안다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맹자가 어느 날 내실에 들러보니 부인이 창틀에 걸터앉아 있었다. 부인의 정숙치 못한 태도에 화가 난 맹자가 부인의 부덕함을 들어 내쫓을 것을 모친께 말씀드렸다.그러나 모친은 오히려 다음과 같이 맹자를 타일렀다. 군자가 내실에 들르려면 먼저 의관을 정제하고 기침을 하여 내방의 뜻을 알려야 하건만 그렇게 하지 않아 부인으로 하여금 부덕함을 보이게 했으니 네 허물이 더욱 크지 않느냐. 어린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씩 이사를 다닌 모친의 지혜로움이 보이는 내용이다. 성경에 보면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본다.라는 가르침
적당하면 기호식품, 과하면 불량식품 현대인의 일상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하루 세끼 식사만큼이나 습관화 됐다. 슬금슬금 가격이 상승해도 커피 값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커피 마니아는 좀처럼 드물다.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갖는 느낌과 거의 비슷한 편이다. 다만 즐기기 보다는 습관처럼 마시는 경우 몸 생각 하는 것을 잊는 것이 문제일 뿐. 이디오피아의 목동이 열매를 따먹고 들떠서 껑충거리는 염소를 보고 자신도 먹어보고는 같이 춤을 췄고 이슬람 사원의 승려가 졸음을 쫓고 영혼을 맑게 하는 신비한 열매로 단정 지었다는 것이 커피를 발견한 시초가 됐다. 처음 발견당시 성스러운 열매였던 것을 볼 때 적당히 즐기는 것은 몸에 해롭지 않다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커피의 대표적 성분으로는 카페인, 클로로겐산, 나이아신, 칼륨 등이 있는데,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우리 인체에서 다양한 작용을 한다. 커피의 종류와 양 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커피 1잔에는 65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살펴보면 위와 간암을 예방하며 일시적인 혈압상승은 있지만 커피를 마시는 양에 따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A: Look at this catalog, Michael. This ski parka is on sale. 마이클, 이 카탈로그 좀 봐요. 스키잠바가 세일 중이라네요. B: Whats on your mind, Katie? You bought one last year already. 케이티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거에요? 당신 작년에 이미 하나 샀잖아요. A: But that parka is last years style. 하지만 그건 작년스타일의 옷이에요. B: I think it still looks perfect even though it has gone out this year. 내 생각엔 올해는 나오지 않아도 그 파카는 충분히 괜찮아 보이는 걸요. 이주의 속담! A black hen lays a white egg. 개천에서 용난다.
따뜻한 세상/(사)여럿이 함께나눔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All you need is love) ▲ 이사장 윤상형 지난달 31일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사)여럿이 함께(이사장 윤상형) 푸드뱅크에서는 용인시 푸드마켓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여럿이 함께 푸드뱅크가 경기도의 달려라 G-푸드마켓 공모사업에 선정, 현판 전달, 이동차량 제막, 기부식품 포장용 종이상자 지원협약, 사랑의 식품 전달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07년, 나눔으로 뜻을 같이 하는 18명이 결성, 2008년 사단법인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국내·외의 기아, 노동, 교육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새롭게 기획, 서로에게 이로움을 주는 홍익정신과 나눔 품앗이정신을 육성해서 지구촌 곳곳에 여럿이 함께 심어 나간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푸드뱅크 사업을 비롯해 청소년 후견인사업, 지역아동센터 문구·문고 지원사업과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일반 시설이나 단체에 기부와 후원을 실천하며 식품공장을 운영하던 윤상형 이사장이 사회적기업을 설립한 것이다. 다물사업단이 맡고 있는 푸드뱅크 사업은 대기업의 잉여식품을 기부 받아 재조리와 재포장 과정을 통해 각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기초
용인중앙시장 이야기-31 ▲ 대표 김영순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하나로종합가구(대표 김영순) 연 락 : 031-336-3758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40-23 위 치 : 술막다리 옆 시장입구 품 목 : 가구, 씽크대, 종합인테리어 소비자가 만족해야 나에게도 만족이 사업의 특성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일반적으로 장인정신이라 함은 소비자 만족을 우선으로 그 만족도에 따라 더불어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지난 1992년 가구점을 오픈했다. 당시 유명 가구회사의 대리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소비자의 작은 요구는 충족시킬 수가 없었다. 기성 제품을 전달하는 격이었고 가격도 이미 정해져 있었기에 손님들도 그러려니
굿푸드 프로젝트는 용인 음식문화발전을 위해 용인신문, 용인가로수, 용인음식문화발전연구소, 용인아이, 티브로드기남방송, 수지기흥처인구 외식업지부가 함께 합니다. 굿푸드-우미가 ▲ 대표 김민식 부부 모든 손님이 음식으로 건강해질 때 까지 평소 설농탕을 좋아했습니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선지 식구 모두 키도 크고 운동을 즐깁니다. 소뼈로 우려낸 설농탕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모든 시민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설농탕 전문음식점의 주방에서 근무하던 친구가 선뜻 도와줌으로써 하고 싶은 일을 시작했습니다. 수지구 성복동 68-1, 두산기술원 정문 앞에 소로 맛을 내는 집이란 뜻의 우미가는 김민식 대표가 손님을 가족처럼이란 마음으로 지난 2006년 오픈했다. 가마솥에 끓여낸 육수에 반했고 김 대표의 정성에 반했던 손님들은 처음 오픈할 당시 김 대표의 마음처럼 혼자 음미하기 보다는 가족을 동반했고 떨어져 살던 친척을 생각하게 됐다. 모든 음식은 포장이 가능했고 택배로도 보낼 수 있도록 김 대표만의 방법으로 철저한 밀폐용기에 담겨 전달 됐고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그 맛과 든든한 포만감, 우골의 효능
김학규 시장이 최근 해외도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했다고 한다. 만약 내년쯤 성사된다면 용인시의 해외자매도시 또는 우호도시로는 여덟 번째다.민선5기임을 감안한다면 단체장 1명당최소 1~2개 국가와 자매결연을 맺은 셈이다. 여기에 국내 자매도시도 무려 세군데다.지방자치단체가 해외 또는 국내 도시와 자매결연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문화와 경제분야 교류에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지자체간의 상호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쌍방이 형제 도시임을 약속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해외 자매도시들이 볼때 과연 용인시는 어떤 도시일까. 용인시를노크한 자매도시에는 그 어떤 매력이 있었을까.용인 최초의 해외자매도시는 중국 양주시다. 1997년 중국 양주시는 용인시에 소재를 두었던 일양약품의 현지 법인이 있던 곳이다. 당시 양주시 서기 오동화가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희망해왔고, 3년간의서신교환과 상호방문 끝에 행정문화체육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시작했다. 4년 후엔 미국 플러튼시와, 같은 해에 또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와도 인연을맺었다. 2005년도에는 터키 카이세리시, 2008년엔 우주베키스탄의 페르나가주와도 자매결연을 맺는 등 전방위적 해외교류에
공짜가 없는 세상 사람이 나이가 들고 어느 정도 철이 들면 알게 되는 사실이 있다. 그건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것이다. 대가없이 거저 받는 것도 없고 저절로 되는 것도 없다는 것이다. 따스하고 살기 좋은 여름이 있으면 반드시 살기 힘든 추운 겨울이 오게 된다. 그 반대도 역시 성립된다. 임진년은 곡식창고의 곡식을 다 빼먹고 창고가 비어버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해이다. 아무리 아끼고 절약해도 새로운 계획과 꿈으로 인해 투자의 시기가 되기 때문에 자산은 줄어든다. 그리고 내년 계사년부터는 그 창고가 완전히 텅텅 비어서 살기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 때가 온다. 이제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먹을 것을 찾아 움직이는 바쁜 시기가 된다. 어떤 것이든 나누고 어떤 것이든 살기위해 뭐든 할 태세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임진년은 단지 희망의 해일뿐이어서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지는 않는다. 단지 임진년에는 언제 운이 풀리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만 잔뜩 있다. 정말 다급해지면 사람들은 마음을 비운다. 뭐든 일자리라도 있으면 감사할 것이며, 오늘 하루 살아남은 것에 행복해질 수 있다. 예전에 가난한 사람들이 노비가 되는 이유도 단지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그것만이라도 감사해서
울림을 주는 시 한 편-109 형편대로 김주대 술파는 여자를 사랑했다 그녀는 내 형편을 사랑했고 한동안 나는 외로움을 잊었지만 형편이 어려워지자 그녀는 떠났다 형편 좋은 사람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 형편은 말이 아니었다 사랑이 밥 먹여 주느냐는 말, 틀린 말 아니다. 사랑해서 결혼한 당신과 당신의 아내 혹은 남편은 서로 먹여 살리기 위해 돈을 벌고 또 밥상 앞에선 입 안에 맛있는 반찬도 집어 넣어주는 날 있었을 것이다. 그런 시절 지났다고 말하지 마라. 대신 당신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라. 그런 날 연애할 때나 있었다고 말하지 마라. 왜 연애할 때와 살림 살아갈 때의 마음이 달라졌는지 먼저 따져보라. 안타깝게도 이 밥 먹여주는 사랑은 생각처럼 오래 가지 않는다. 남편과 아내에게 떠 먹여주던 밥숟가락이 자식 입 속으로 들어가는 날을 기준으로 사랑은 이전과 이후로 갈린다. 아, 그러나 나는 사랑이 밥 먹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몇 번 본 적 있다. 몇 해 전 장인이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암 병동에서 투병 중이었다. 이 소식을 어찌 알았는지 장인의 50년 전 첫사랑 여인이 찾아왔고, 그 여인은 사선을 넘나들며 혼수(간성혼수)를 오가는 첫사랑
▲ 만평
2012년12월 19일 다음 날 아침. 12월19일 다음 날 아침. 개명천지는 올까? 아니면 여전히 사는 게 고역일까? 혹시 공공요금 오르는 것을 필두로 세금폭탄에 얻어터지는 것은 아닐까.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가나다순). 이들이 쏟아내는 말의 성찬이 얼마나 달콤한지 듣는 귀에 꿀맛이다. 그 공약을 지키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 제 돈 들여 할리는 없고 결국은 국민의 주머니다. 없는 놈은 있는 것 마저 빼앗긴다는 마태복음의 법칙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게지고 벌면 갓 쓰고 먹는다고 국민이 뼛골 쑤시게 번 돈을 요리조리 세금 매겨서 뜯어먹겠다는 심산인가본데 이래저래 국민만 죽어나는 거다. 어디 이 뿐인가. 지방 및 중앙정부의 천문학적인 빚은 어쩌고. 못 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듯 굳은 일은 국민 몫이 될게 뻔하다. 벌써 몇 개월째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세 사람은 국민의 4대 의무중 하나인 노동은커녕 대통령 출마한답시고 마치 자신만 국민을 최고로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되는 냥 하루 종일 저러고 있다. 저들 귀에는 국민의 혈세가 빠져 나가는 소리가 안 들리는가 보다. 이런 고액 낭비의 비생산적인 선거도 사라져야한다. 국민들은 먹고살려고 낮밤을 가리지 않고 뼈가
요즘 누가 강냉이를 사먹을까 생각했다. 잠복중인 킬러 차림의 아저씨는 마치 먹잇감을 발견한듯 총 대신 강냉이를 들이밀었다. 나에게는 내밀지도 않던 강냉이. 주전부리를 좋아할만한 마땅한 사람을 찾은듯했다. 애기를 들쳐안은 엄마는 귀찮다는듯 한 두개 먹어보고 마지못한척 한 바구니를 샀다. 대상에 대한 분석과 선택, 그리고 집중을 강냉이아저씨가 내게 보여준 것이다.